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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식탁을 바꾼 3분”…오뚜기 ‘3분 요리’ 출시 40주년 맞아
“식탁을 바꾼 3분”…오뚜기 ‘3분 요리’ 출시 40주년 맞아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1.10.19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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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판매량 18억개로 국민 1인당 39개씩 소비, 부동의 ‘1등 간편식’ 등극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끓는 물에 3분간 데우기만 하면~” 

오뚜기 대표상품인 ‘3분 요리’가 26일 출시된지 40년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식지 않는 열정과 뚝심을 보여주며 국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대신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크게 4세대로 구분되는데, 편의성을 내세운 레토르트 식품이 주를 이루는 ‘간편식 1세대’의 포문을 연 것이 바로 오뚜기다. 1981년 첫 선을 보인 오뚜기 ‘3분 카레’는 끓는 물에 3분간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는 점에서 당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머지않아 밥상의 단골 메뉴로 자리잡았다.

4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오뚜기 ‘3분 카레’의 독주는 현재진행형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3분 카레’를 포함한 오뚜기 3분 요리류의 누적 판매량은 약 18억 개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 39개씩 소비한 셈이다.

대한민국 가정간편식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오뚜기 3분요리’가 출시 40주년을 맞이했다.오뚜기
대한민국 가정간편식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오뚜기 3분요리’가 출시 40주년을 맞이했다.<오뚜기>

‘이지(Easy)+리치(Rich)’ 가치 아래 “편의성은 기본, 맛과 영양까지” 다잡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 ‘3분 카레’, ‘3분 짜장’, ‘3분 미트볼’ 등 3분 요리류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올해 9월 기준 81.3%로, 꾸준히 80%를 상회하면서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같은 롱런 비결에 대해 오뚜기는 무엇보다 시장 1위 자리에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에 주력해온 점을 꼽는다. 특히 ‘웰빙’ 바람이 불던 2000년대 들어서는 맛과 영양, 편의성을 두루 갖춘 제품들을 쏟아내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2003년에는 강황 함량을 50% 이상 늘리고 베타글루칸·식이섬유·귀리 등을 넣어 영양성분을 강화한 ‘3분 백세카레’를, 이후 2014년에는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콩 카레’를 출시했으며, 2017년에는 3일 숙성소스와 각종 향신료를 직접 갈아 만든 카레분을 사용한 ‘3일 숙성카레’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그대로 카레·짜장’ 등 데우지 않고 바로 섭취 가능한 제품을 통해 오뚜기가 추구하는 ‘이지(Easy)+리치(Rich)’ 가치를 실현해 나갔다.

이어 2019년에는 오뚜기 창립 50주년 기념 에디션 ‘스페셜티 카레’와 함께 ‘스페셜티 카레 3분’을 출시했다. 오뚜기 3분 요리만의 노하우로 만든 ‘스페셜티 카레 3분’은 레드와인으로 숙성해 향긋한 풍미를 내는 큼직한 쇠고기와 로즈마리, 타임, 카르다몸, 월계수잎, 오레가노 등 5가지 허브가 어우러져 한층 풍부한 맛과 향을 느끼게 했다.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차별화된 마케팅도 주효했다. 오뚜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카레 김밥’, ‘크림 카레우동’, ‘카레 샥슈카’ 등 3분 카레를 이용한 다채로운 요리법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카레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레시피, 이벤트 소식 등을 담은 ‘엔조이(Enjoy) 카레’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오뚜기 3분 카레’ 선보이며 국내 HMR 시장 첫 포문…40년 시장 1위 질주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카레, 즉 감자와 당근, 양파,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걸쭉하게 끓여 밥에 얹어 먹는 ‘한국식 카레’는 1970년대 오뚜기에 의해 처음 대중화됐다.

오뚜기는 1969년 회사 설립과 함께 첫 제품으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를 개발, 출시했다. 카레가 우리나라 주식인 쌀과 잘 어울리는 데다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경제 발전으로 ‘보릿고개’라는 말이 점차 사라질 무렵 혜성같이 등장한 ‘오뚜기 카레’는 색다른 맛에 눈을 돌리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분말 형태로 시작된 ‘오뚜기 카레’는 취식과 보관의 편의성을 고려해 레토르트 형태로 발전했다. 레토르트 식품은 조리식품에 공기와 광선이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성 용기에 담아 무균성을 유지함으로써 장기간 보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서는 1977년 농어촌개발공사 식품연구소가 주축이 돼 레토르트 파우치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전투식량으로 개발한 바 있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는 1981년 4월 오뚜기가 출시한 ‘3분 카레’가 최초다.

‘3분 요리’라는 즉석식품 브랜드를 달고 나온 오뚜기 ‘3분 카레’는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출시 첫 해 4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오뚜기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순한맛, 매운맛, 약간매운맛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나갔다. ‘3분 카레’의 흥행은 ‘3분 하이스’, ‘3분 스파게티 소스’, ‘3분 짜장’, ‘3분 미트볼’ 등 다양한 3분 요리 개발로 이어졌고, 오뚜기는 1980년대 즉석식품의 선두주자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내 가정간편식의 원조인 ‘3분 카레’는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40년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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