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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톡’ 의지하다 경쟁력 떨어질라...‘홀로서기’ 나서는 카카오페이
‘카톡’ 의지하다 경쟁력 떨어질라...‘홀로서기’ 나서는 카카오페이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0.1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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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기반으로 간편결제 초기 시장서 두각
삼성페이·네이버페이·토스 등 핀테크와 경쟁 치열
증권·보험 서비스 출시 앞두고 자체 앱 활용도↑
카카오페이는 전면 개편한 카카오페이 앱(App)을 지난 7일 출시했다.<카카오페이>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카카오페이가 모기업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 의지한 성장을 지양하고 홀로서기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비즈니스 모델이 금융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경쟁사 서비스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체 앱(App) 경쟁력 강화 없이는 지속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카카오페이 앱(App)을 전면 개편하고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추가한데 이어 고객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이번에 개편한 카카오페이 앱은 새로운 위젯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앱의 홈 화면에 원하는 서비스를 위젯으로 추가하면 필요에 맞는 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다소 복잡한 절차를 밟아 접근해야 했던 기능을 보다 빨리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라이언과 춘식이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골라 앱 디자인을 꾸밀 수 있게 했으며 금융 관련 소식을 알려주는 ‘금융팁’, 한 주간 예정된 자신의 금융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는 ‘금융캘린더’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카카오페이 앱 이용자 확대다. 프로모션 정보가 담긴 배너를 확인하면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는데, 카카오페이 앱에서 확인하면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때보다 3배 더 많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카카오페이 앱에서 회차 별로 제공하는 쿠폰 상품 재료를 모두 모으면 실제 상품 쿠폰으로 교환해주거나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주는 ‘모으는 행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톡보다 카카오페이 앱을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셈이다.

자체 앱 활성화로 심화된 경쟁 대응

카카오페이의 자체 앱 활성화 시도는 비즈니스 확대와 경쟁 심화에 따른 대응이다. 카카오페이는 연결회사 기준 결제·송금·인증·스크리핑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주식·보험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는 카카오톡으로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으나 후속 서비스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별도 앱이 필요하다.

이미 간편결제 분야에서 다른 회사와의 경쟁이 심화됐다. 오프라인은 삼성페이가 지배력을 굳혔고 온라인에서는 페이코, 네이버페이 등 경쟁자가 가세했다. 또 그동안 오프라인 결제가 어려웠던 아이폰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해 신한카드와 미래에셋증권이 간편결제 수단을 꺼내 들었다.

증권 분야는 토스가 선수를 쳤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신규 계좌 수 350만개를 개설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차별화된 주식 증정 이벤트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냈고 주식 초보들을 위한 간편한 주식 정보와 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이다.

카카오페이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말까지 국내 주식 MTS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톡은 이미 월간순이용자수(MAU) 4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메신저 서비스로 복잡해진 만큼 카카오페이증권 MTS 서비스는 자체 앱에 탑재해 승부를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 투자서비스는 앞서 제공하고 있지만 투자금이 소액이어서 큰 수익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보험 서비스는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자회사 카카오손해보험은 당초 올해 하반기 공식 출범할 전망이었으나 카카오페이 상장 일정 지연과 금융당국의 플랫폼 규제로 내년 초 출범이 예상된다. 신규 서비스가 지연되는 만큼 카카오톡이 아닌 자체 앱 경쟁력 강화로 시장 안착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국내 핀테크 시장 초기에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했으나 다양한 업체와 서비스가 등장하며 심화된 경쟁에 노출됐다”며 “11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결제·투자·보험 등 금융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자체 앱 활성화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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