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5억 유로 규모 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유로화 채권 발행은 지난해 7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를 발행한 이후 두 번째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14bp를 가산한 연 0.04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와 피치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정부에서 발행한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국내 최초 그린(Green) 커버드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국민은행의 ‘지속 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연이은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며 “특히 국내 최초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가산금리 축소뿐만 아니라 국내 ESG 경영의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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