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현대건설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3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를 채웠다.

마천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34표 중 466표(득표율 87.3%)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송파구 마천로61마길 12-10(마천동 323번지) 일대 6만653㎡ 부지에 건폐율 22.68%, 용적률 297.71%를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33층의 공동주택 10개동 137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3834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마천4구역은 2017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역세권 용적률 300%’ 결정 고시를 획득했다. 약 2만 세대 규모의 거여‧마천뉴타운이 개발되면 인접한 위례신도시와의 통합 생활권 구축으로 6만 세대 규모의 동남권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마천4구역 수주로 올해 총 12개 사업지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2조9827억원으로 늘리며, 도시정비 수주 ‘3조원 클럽’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