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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토스뱅크, 3개월 재직자도 신용대출…금융계 돌풍 몰아치나
토스뱅크, 3개월 재직자도 신용대출…금융계 돌풍 몰아치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0.05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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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출범...2% 이자 통장, OPT 겸용 체크카드 선보여
홍민택 대표 “고신용자 중심 은행과 다른 길 걷겠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박지훈 기자
홍민택 대표가 토스뱅크 출범을 알리며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 중심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했다. 대출 신청 시 선택할 수 있는 대출 옵션을 다양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대출 금리와 상대적으로 높은 한도 등 우호적인 혜택를 제시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5일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한 인터넷은행 출범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토스뱅크는 고신용자 중심의 다른 은행과 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스뱅크가 선보인 상품은 연 2% 이자의 수시입출금 통장, 월 최대 4만6500원 캐시백 혜택과 OTP 기능을 탑재한 체크카드, 최저 연 2~3% 금리의 대출 상품 2종 등이다.

상품은 단순, 옵션은 다양…소비자 중심 대출 선보여

수신·카드 상품은 지난 9월 대략적 내용을 공개한 만큼 이날 화제는 단연 대출상품이었다. 토스뱅크는 대출 상품 종류를 직업별로 수십 가지로 나눈 기존 은행과 달리 상품을 2가지로 제시하고 대신 옵션을 다양화했다. 이날 기준 연 최저금리 2.76%의 신용대출, 최저금리 3.26%의 마이너스통장대출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여전히 공급자 중심으로 상품이 설계돼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며 “토스뱅크는 수신·여신·카드 딱 하나씩 고객이 고민할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 상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신용·마이너스통장대출은 기존 은행보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게 특징이다. 신용대출은 현재 직장 재직기간이 3개월 이상인 근로자, 개업한 지 1년 이상인 사업소득자를 대상으로 취급한다. 보통 은행권 신용대출이 가능한 근로자 재직기간은 1년 이상이어야 하지만 토스뱅크는 최소 3개월로 줄였다.

대출금리 선택 옵션 폭도 늘렸다. 토스뱅크 신용대출은 대출 기간을 최소 1년부터 5년까지 마음대로 설정 가능하며 통상 1년이던 금리 변동 주기도 최소 3개월로 줄일 수 있다. 짧은 기간의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유용한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간편한 대출 절차 또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스뱅크에서 대출 한도와 금리를 한 번 조회해두면 추후에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후불결제 한도처럼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신용도 변동에 따라 대출 금리와 한도 변화를 알려준다. 또 신용점수가 개선돼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토스뱅크가 먼저 ‘상시금리인하요구’를 실행하라는 알림을 보낸다.

합리적인 대출 금리와 한도를 제시한다고 밝힌 만큼 개업 첫날 대출 조건 또한 고객에게 우호적이다. 기자가 실제 체험한 결과 지난해 6월 최초 연 금리 2% 초반에 받아 올해 6월 갱신시점에 4% 후반으로 오른 신용대출을 2% 후반대의 토스뱅크 신용대출로 대환할 수 있었다.

2금융권 데이터까지 뽑아 개발한 ‘TSS’ 

토스뱅크가 이날 제시한 낮은 수준의 대출 금리, 높은 한도는 다양한 데이터를 가미한 신용평가모델 TSS(Toss Scoring System·토스스코어링시스템) 개발 덕분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신파일러를 포용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데이터 범용성으로, 토스뱅크는 시장에 존재하는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등 제2금융권의 모든 데이터를 확보해 포용했다”며 “토스 사용자 동의를 받아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했으며 통장 이용내역, 가맹점 결제 데이터 등 여러 데이터를 통해 어느 정도 상환능력과 부실률 예측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토스 커뮤니티(토스와 토스 계열사)가 축적된 금융·비금융 데이터 외에도 주주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대출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가 보유한 기업과 근로자 데이터는 토스뱅크 대출심사 시 활용된다.

홍민택 대표는 “증빙소득 외에도 지출 능력이나 다양한 청구서 납입, 현금, 시스템 모델링으로 발견한 요소들을 상환능력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자영업자, 소득 증빙이 어려운 중저신용자에게 높은 한도를 1금융권에서 제공할 방법을 찾았다”며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평가 받고 한도와 금리를 받아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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