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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1-12-09 17: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SKC, 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회사 비상에 제동 걸리나
SKC, 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회사 비상에 제동 걸리나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10.0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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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 사업 성공한 SKC ‘인베스터 데이’ 개최해 신소재 사업 진출 계획 발표
영국 넥시온 합작법인 투자 이사회 부결…“그룹 내 중복 투자 쉽지 않았을 것”
이완재 SKC 사장이 24일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25년 글로벌 1위 모빌리티 소재 기업으로 비상하겠다는 내용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SKC
이완재 SKC 사장이 24일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25년 글로벌 1위 모빌리티 소재 기업으로 비상하겠다는 내용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SKC>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SKC가 그룹 비전을 제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 곤혹을 치렀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 무너지면서다. 증권업계에서는 동박 사업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SKC가 그룹 내 투자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SK그룹과 SKC의 시각차가 존재했다는 지적이다.

영국 넥시온과 합작법인 투자 부결로 주가 폭락

SKC 주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17.08% 하락했다. 회사가 지난달 24일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신소재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 뒤 상승한 만큼을 반납했다. SKC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7만45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주가가 14.04% 상승했다.

SKC는 인베스터 데이에 2025년 기업가치 30조원 규모의 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비상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업가치 창출의 핵심은 이차전지 소재로 안착에 성공한 동박 사업을 성장시키면서 실리콘 음극재와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을 가진 회사와 협력해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SKC 이사회에서 실리콘 음극재 생산업체인 영국 넥시온과의 합작법인(JV) 투자 안건이 부결 처리되면서 반전 소식이 전해졌다. 투자자들은 SKC가 계획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상반된 결정이 전해지면서 당혹감을 나타냈다. 2거래일 동안 SKC 주가가 크게 떨어진 이유다.

SKC 이사회에서는 음극재 사업화 시점과 타당성 등에 대해 이사들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완재 SKC 사장과 SK그룹 이사들의 의견이 갈렸을 가능성이 크다. SKC 이사회는 이완재 사장과 4명의 사외이사를 비롯해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과 이성형 SK 재무부문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속해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그룹 내 중복 투자를 피하려는 측면에서 나온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눈여겨볼 곳은 SK머티리얼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달 14일 8500억원을 투자해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점에 SKC-영국 넥시온의 합작법인 추진은 배터리 소재 사업의 중요도를 고려하더라도 과도한 투자라는 해석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그룹 내에서 투자 발표가 따로 나온 상황에 내부 경쟁을 통해 자원이 이중 투자될 필요가 없다”며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차지하는 비중이 5~10% 정도라서 그룹 내 두 업체나 할 이유가 희박한 만큼 이사회에서 반대 의견이 나온 것 같다”고 관측했다.

동박 성공 자신감 과했나

SKC는 지난해 1월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업체 KCFT를 인수하면서 동박 사업에 진출했다. 구리를 얇게 만든 막을 뜻하는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SKC는 동박 사업에 진출한 뒤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해 왔다. SKC의 동박 사업 자회사인 SK넥실리스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22%로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KC는 말레이시아 5만톤, 유럽 10만톤, 미국 5만톤 등 2025년까지 해외에만 25만톤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인수 당시 2만4000톤에 불과하던 생산능력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3분기 SKC의 영업이익이 동박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분기 최대 수준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SKC가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과한 게 아니었나 하는 해석도 나온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SKC가 동박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다른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사회 전 인베스터 데이를 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하지만 이사회에서 안건이 부결된 것을 보면 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그룹 내 커뮤니케이션이 끝났을 거라고 예상한 주주들이 이번 부결에 대해 황당해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SKC는 실리콘 음극재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SKC는 이번 합작법인 부결 결정 이후 공시를 통해 “차세대 음극재 사업 진입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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