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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도약 비책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도약 비책은?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9.2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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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사업 축으로 저축은행 중심 한계 극복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뉴시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가상자산 등 미래금융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가계대출 총량제 도입, 초저금리 시대 장기화 등으로 업황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저축은행 중심 금융그룹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디지털과 글로벌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자회사들와 함께 금융 신기술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대표적이다. OK금융은 지난 24일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다.

OK금융은 디지털 기획, IT 등 다양한 분야 실무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도 새로 꾸렸다. TF를 다양한 직무의 인력으로 구성한 것은 전 직원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신기술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최윤 회장의 뜻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 높다. OK금융은 지난 7월 가상자산 핀테크 스타트업 델리오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가상자산 운용·관리를 위한 기술 협력,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확장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 새로운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 토대 마련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새로운 금융 신기술 트렌드 등장을 예감하고 일찍부터 별도 부서를 마련하기도 했다. 최윤 회장은 2016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핀테크 확산 움직임을 간파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전담하는 미래디지털본부를 신설했다.

이미지 쇄신·수익 다양화 위해 종합금융그룹 도약 시도

최윤 회장이 디지털 금융 등 신성장동력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종합금융그룹 도약’이라는 그룹 목표에 보다 빨리 다가가기 위해서다.

OK금융은 자회사 OK저축은행을 업계 2위로 성장시켰지만 일본계와 대부계라는 두 '꼬리표'가 줄곧 따라다녔다. 최윤 회장이 일본 나고야 태생의 재일교포 3세인데다 국내에서 대부업체 원캐싱 출범으로 금융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9년 8월 일어난 한일무역분쟁에 따른 불똥을 맞기도 했다. SBI저축은행, JT저축은행 등 일본계 저축은행과 묶여 불매운동 대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최윤 회장은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 기반 역시 한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정 여론을 정면돌파했다. 최근에는 2020 대한민국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했다.

종합금융그룹 구축은 이 같은 논란을 끊을 비전이다. OK금융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2015년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리딩투자증권, 2017년 현대자산운용·이베스트투자증권 등 금융투자회사 인수를 시도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OK금융 베트남 법인은 5월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과 현지 진출을 위한 제휴를 맺고 두 회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1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JB금융그룹과 협력해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을 인수했으며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상업은행인 안다라뱅크, 디나르뱅크를 인수·합병해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OK금융의 본업도 순항 중이다. 핵심 자회사 OK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증가했다. 이자 수익이 대출자산 성장으로 늘어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지출을 줄인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최고금리 인하, 가계대출 총량제 도입 등으로 저축은행에만 의자하는 사업 모델이 어려워졌다”며 “상위권 저축은행들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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