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ESG 활동하는 고객에 코인 주는 ‘도전은행’ 연다
[단독]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ESG 활동하는 고객에 코인 주는 ‘도전은행’ 연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09.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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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방정식 장착할 것”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LG유플러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ESG경영 일환으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전은행’을 연다. 이 은행은 고객이 ESG 활동을 하면 가상화폐 ‘도전코인’을 지급하고, 이 코인으로 다양한 사회적 기업에 투자(기부)할 수 있다.

황현식 대표는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방정식을 장착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의 이번 시도가 재계의 화두로 자리잡은 ESG경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인사이트코리아> 취재 결과, LG유플러스는 운영대행사 ‘원스인터랙티브’와 함께 도전은행을 이르면 다음주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는 관련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먼저 고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도전과제를 고를 수 있다. 도전과제에는 ‘주3회 자전거 출근하기’ ‘업사이클링 액세서리 만들기’ ‘일회용 빨대 사용 않기’ ‘택배 라벨 테이프 제거하기’ 등이 있다. 각각의 도전과제를 수행한 뒤 이를 인증하면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예컨대 ‘일회용 빨대 사용 않기’는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빨대를 거절하면 된다. 플라스틱 과다 사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고객이 빨대 없는 커피컵을 인증샷으로 찍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코인이 지급된다. 도전별로 획득할 수 있는 코인 금액은 다르며, 많은 코인을 주는 도전과제일수록 수행기간이 오래 걸린다.

도전은행 관련 이미지.LG유플러스
도전은행 관련 이미지.<LG유플러스>

다른 사람이 도전한 과제에 응원 메시지를 남겨도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이는 도전 과제를 개인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같은 방식으로 획득한 코인은 도전은행과 연계된 사회적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은 사랑, 동물, 지구, 배움 등의 가치를 함양한 곳들로 구성된다. 현재 세이브더칠드런,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기업은 사업 대상과 모금액 사용계획, 기대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고객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가치인 ‘과감한 도전’을 고객과 함께하기 위한 취지로 도전은행을 만들었다”며 “코인 발행으로 발생한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금 전부를 부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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