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할머니들 성범죄에 맞서려 태권도 배운다
케냐 할머니들 성범죄에 맞서려 태권도 배운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9.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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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성범죄 급증...최소 5000건 성폭력 사례 보고
케냐 나이로비의 코로고초 빈민가의 한 여성이 성폭행범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태권도 훈련하고 있다. 뉴시스
케냐 나이로비의 코로고초 빈민가의 한 여성이 성폭행범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태권도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에서 60세 이상의 여성들 사이에서 태권도 열풍이 불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젊은 층도 아닌 90세가 넘은 여성이 태권도를 배우는 이유는 성폭행 범죄에 맞서기 위해서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각) 나이로비 코로고초 빈민가에서 60세부터 90세 이상 여성들이 매주 목요일 오후 수련장에 모여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고초는 과부와 미혼모들이 많이 거주해 성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성범죄가 급증했고 전국적으로 최소 5000건의 성폭력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권도를 지도하는 와이타게니키마루(60)는 “지각하면 윗몸일으키기와 팔벌려뛰기를 할 정도로 모두 진지하게 수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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