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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화학기업 넘보는 건설사…2차전지‧수소 생산 나선다
화학기업 넘보는 건설사…2차전지‧수소 생산 나선다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9.2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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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고민 엿보인 신사업 개척…굴뚝산업에서 친환경 변신 안간힘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체 밸류 체인. <KTB투자증권>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친환경 신성장동력에 골몰한 건설사들이 하나둘 화학기업의 선을 넘고 있다.

지난 15일은 건설사 ‘화학의 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S건설이 자회사 에네르마를 통해 2차전지(리튬이온)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 했고, 한화건설도 폐수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생산플랜트’ 건설 공동개발협약(JDA)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외에 삼성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이전부터 수소생산과 액화‧저장 분야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15일 자회사 에네르마의 2차전지(리튬이온) 재활용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GS건설>

친환경이 살길…배터리도 재활용 한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증가와 양극재 수요 증가에 발맞춰 추진되는 사업이다. 충전식 배터리의 한 종류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휴대용 가전제품, 전력 저장장치, 의료기기 등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다. 기술 발달로 배터리 용량이 높아진 반면 가격이 하락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GS건설은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15일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업 주역은 GS건설이 지분 100%를 가진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인 에네르마다. 지난해 10월 법인설립한 에네르마는 Energy(에너지)와 Materials(소재)의 앞 글자(Ener+Ma)를 합쳐 사명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으로 GS건설은 사용 후 배터리 처리에서 발생하는 오염 방지와 자원 낭비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네르마는 약 1500억원의 초기 자본을 투입해 2023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착공식에 참여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친환경 신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15일 안산 반월 염색단지 내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한화건설>

수소생산 EPC, 한화건설도 한다

국내 건설사 중 수소 관련 기업으로는 단연 삼성엔지니어링이 손꼽힌다. 수소를 에너지화 하는 수소 체인은 수소 생산부터 암모니아 운송으로 진행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능력을 갖춰 수소 체인의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소플랜트 EPC는 ▲LNG에서 수소 추출하는 기술 ▲이때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기술 ▲생산된 수소를 액화 혹은 암모니아로 변환하는 기술 ▲다시 수소로 분해하는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DL이앤씨도 이 기술을 갖추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가 친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와중에 수소플랜트가 우리 건설사의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일선‧라진성‧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수소 인프라 확대가 필수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 소재 등 여러 밸류체인이 동시에 주목받는 이유”라며 “수소 밸류체인 구축 및 설비 시공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수소 사업에 진출한 DL이앤씨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건설도 지난 15일 수소플랜트 EPC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안산 반월 염색단지 내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화건설을 비롯해 현대차증권, 삼천리자산운용 등이 공동개발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으로 한화건설은 안산 반월 염색단지 내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를 가스화해 연간 2만2000톤 규모의 수소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스팀 등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폐수 슬러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만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회수해 판매하기 때문에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한화건설은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그린 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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