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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1:2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GS샵의 고객 우롱…적립금 1만원 ‘줬다 뺐고, 항의한 고객엔 주고’
GS샵의 고객 우롱…적립금 1만원 ‘줬다 뺐고, 항의한 고객엔 주고’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9.16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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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지급 안내→시스템 오류 사과→항의하면 다시 지급
GS리테일 “담당자 실수로 문자 오발송…고객들께 사과”
GS샵 로고, GS샵 앱 화면.
GS샵이 적립금 지급 안내 문자를 잘못 발송하면서 소비자들을 우롱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GS리테일, 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이 적립금 지급 안내 문자를 잘못 발송하면서 소비자들을 우롱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스템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아무런 보상도 없이 사과 문자만 전달한 데다, 사과를 받은 고객 중 “적립금을 지급해 달라”고 항의한 일부에게만 추가로 적립금을 지급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지난 14~15일 다수의 고객들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적립금 1만원이 지급되었어요! 지급해드린 적립금으로 가격도 0원! 배송비도 0원! 부담없이 구매해 보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했다.

기자 또한 15일 오전 8시 28분경 GS샵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하지만 문자에 기재돼 있는 링크에 접속해 로그인을 해도 지급됐다는 적립금 1만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GS샵 모바일앱(APP)을 다운로드 한 뒤 로그인을 시도해봐도 같은 결과였다.

이 같은 불편은 해당 문자를 받은 다수의 고객들이 똑같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침에 문자가 와있길래 어플 깔아서 들어가 보니까 적립이 안돼 있다” “문자에 있는 링크 따라 들어갔는데 결제하려고 보니 적립금이 뜨지 않는다” “아까운 시간만 낭비했다”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GS샵이 적립금 1만원을 지급했다고 안내한 내용의 문자(왼쪽)와 시스템 오류로 지급 대상이 아닌 고객들에게 잘못 발송된 문자라며 사과하는 내용의 문자.<남빛하늘>

논란이 일자 몇시간 뒤 GS샵은 또 다른 문자를 전송했다. GS샵은 같은 날 오후 5시경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GS샵에서 적립금 1만원이 지급됐다는 문자가 발송됐다”며 “해당 문자는 시스템 오류로 지급 대상이 아닌 고객님들께 잘못 발송된 문자이며, 잘못 발송된 문자로 고객님들께 혼선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GS샵 이용과 관련해 불편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동일한 오류로 불편드리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고 주의하겠으며, 다시 한 번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적립금 지급 안내 문자를 발송한 기준이 무엇인지’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GS리테일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이벤트가 있어서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는 건데, 담당자 실수로 문자가 오발송 됐다”며 “고객분들께 계속 사과를 하고 있고 불편한 점에 대해 다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가 직접 GS샵 앱 내 1대1 모바일상담을 통해 남긴 문의글(왼쪽)과 이벤트적립금 1만원이 지급돼 있는 앱 화면.<남빛하늘>

하지만 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과 문자를 받은 한 고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 문자를 받은 뒤 GS샵 앱 내 1대1 문의를 통해 ‘아침에 이런 문자가 왔는데 아직 적립금은 0원이다. 확인 부탁드린다’고 글을 남겼더니 적립금 1만원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GS샵 앱 내 ‘1대1 모바일상담’을 통해 ‘적립금 1만원 준다고 문자왔는데 왜 안들어오나요?’라고 문의글을 남기자, GS샵 상담자는 “문의하신 적립금 1만원은 3시간 이내로 부여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후 ‘비밀혜택 고객님께만 드리는 이벤트 적립?’이라는 이름의 이벤트적립금 1만원이 지급됐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 고객은 “처음부터 문자를 보낸 대상의 기준도 모호했던 것 같고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사과했으면서 적립금을 달라고 항의하는 사람에게만 지급하는 것도 허탈하다”며 “형평성에 어긋나는 이벤트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급 대상이 아니라며 사과 문자를 받은 고객들 중 1대1 문의를 통해 항의한 고객에게는 적립금을 지급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원래 적립금 대상자들에게만 지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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