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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ESG 경영' 실행 기구 만든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ESG 경영' 실행 기구 만든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9.13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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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ESG 활동 높은 평가...실무진 중심 TFT 운영
유한양행이 ESG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존 활동들이 인정을 받는 가운데, 보다 실철적인 ESG 활동을 위해 실무진이 주축이 된 ESG TFT를 가동하고 있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ESG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평가를 받는 가운데, 실천적인 ESG 활동을 위해 ESG TFT를 가동하고 있다.<유한양행>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ESG 평가기관의 점수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매출 순위뿐만 아니라 ESG 경영 평가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8월 31일 종합제지기업 한솔제지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욱제 사장은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우수 의약품 개발은 물론,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유한양행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친환경성과 보존성을 높인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해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조 사장은 지난 6월 20일 창립 95주년 기념식에서 5년 후 글로벌 50대 제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속적인 R&D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렉라자’와 같은 성과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비재무적 목표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ESG 상시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정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ESG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회사의 ESG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ESG 경영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하기 이전부터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기업이념과 비전을 통해 ESG를 실천해왔다. 유일한 박사는 1936년 종업원 지주제도입과 1969년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을 통해 ESG의 ‘G’에 해당하는 투명경영을 실천했으며 1971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창업주 유일한 박사 정신 계승, ESG 평가 높게 나와

2002년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군포공장)을 받았고, 2009년 ‘녹색기업’ 인증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재인증을 받고 있다. 오창공장은 지난 7월 22일자로 무재해 16배수를 달성했다. 이는 1999년부터 무재해운동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22년(8190일) 동안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한양행의 ESG 경영 활동은 최근 사회적인 관심이 고조되면서 여러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매월 ESG 통합 점수를 매기는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7월 시가총액 200위 기업들 중 최고 점수인 70.25점을 받았다. 평가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이뤄진다. 6월에도 1위는 유한양행 차지였다. 지난 1월에도 67.2점으로 1위였는데 점수가 더 오른 것이다.

유한양행은 현재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실무진이 주축이 된 ESG TFT를 가동하고 있다. 근본적인 논의를 거쳐 위원회든 전담조직이든 보다 실천적인 ESG 기구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름만 있는 ESG 위원회가 되지 않기 위해 탑다운(Top Down) 방식이 아닌 실무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바텀스 업(Bottoms UP) 방식으로 상시기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10여개 주요 부서 팀장들이 모인 ESG TFT를 구성해 현행 ESG 활동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위원회부터 설치해 유명무실한 기구를 만들기보다는 실행력을 갖춘 위원회 또는 전담조직 구성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비재무적 요소까지 포함한 2022년 통합적 애뉴얼리포트 발행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ESG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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