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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오세훈, SH 사장 임명 또 불발…김헌동 카드 되살아나나
오세훈, SH 사장 임명 또 불발…김헌동 카드 되살아나나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9.0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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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낙마 후 추천된 후보 2명, 부적격 결론
재공모 추진, 임추위 사퇴하면 추천부터 다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SH 사장 임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 SH 사장직은 지난 4월부터 반년 가까이 공석 상태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체제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임명이 또 다시 불발됐다. 오세훈 시장의 내정자 감싸기가 구설에 오른 가운데 서울시의원의 과도한 후보 때리기도 논란이다.

앞서 오 시장은 이번 SH 사장 임명에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 저격수로 알려진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추천했으나 낙마했다. 지난달 26일 SH 임원추천위원회가 밝힌 사장 후보는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이었다. 시는 이들을 모두 ‘부적격’으로 결론 내렸다. 이로써 오 시장 들어 SH 사장 공모가 연달아 수포로 돌아갔다.

임추위는 서울시의회 추천 3명, 시장 추천 2명, SH공사 이사회 추천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유력 후보로 거론된 김헌동 전 본부장은 시의원 3명에게 면접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내정자 김헌동, 시의회 방어선 막혀 낙마?

지난 3일 진행된 제302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는 SH 사장 임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호평 의원과 오 시장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김호평 의원은 “인사추천위원회가 구성되는 직은 시장이 영향력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것 알고 있나?”라며 “지명권만 있을 뿐이지 추천권과 임명권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좋은 분을 리쿠르트(모집)할 의무도 있다”고 맞섰다. 김호평 의원은 “법적으로 그러면 안 된다” “업무방해와 압력 행사”라고 주장했다. SH 홈페이지 내 임원 ‘임명 절차’에 따르면 사장‧감사‧비상임이사 등 임원은 임추위 추천을 받아 서울시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시장의 임원 추천을 막는 내용은 없다.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제56조의 4(임원후보의 추천절차)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시장이 임명권자인 만큼 후보추천은 이전부터 논란이 되어왔다. 고(故) 박원순 시장도 2012년 SH 사장 공모 당시 최항도 전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을 추천해 내정설이 불거졌다.

지난 3일 진행된 제302회 서울시의회 본회의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호평 의원과 오 시장 사이에 SH 사장 임명과 관련해 설전이 벌어졌다.<서울시 홈페이지 캡처>

김헌동 전 본부장, 재응모 가능성 있나

지난 6일 임추위 추천 후보자 2명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린 시는 임추위에 후보 재추천을 요청한 상태다. 임추위는 재공모를 통해 후보 추천을 다시 받아야 한다. SH에 따르면 현재 재응모 등 사장 공모와 관련한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

향후 재응모 일정은 현행 임추위 지속 여부부터 확인한 후 결정될 전망이다.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제56조의3(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8항에 따르면 ‘추천위원회는 추천된 자가 임원에 임명되는 때까지 존속한다’고 돼 있다. 현 임추위가 존속한다면 김헌동 전 본부장의 재응모 가능성이 있지만 위원들이 사퇴할 경우 자연스럽게 새로운 후보를 추천받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현 임추위가 존속한다고 해도 김헌동 전 본부장이 SH 사장에 재응모 할지는 미지수다. 김 전 본부장은 재응모 여부를 묻는 <인사이트코리아> 취재진에 “아직 아무 정보도 없어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현아 국민의힘 의원 자진사퇴와 이번 김헌동 전 본부장의 후보 탈락으로 오 시장은 SH 사장 임명과 관련해 내상을 입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김세용 SH 사장이 퇴임한 이후 반년 가까이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서울시 주택공급 정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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