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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한·우리은행 상반기 오픈뱅킹 승자…KB국민·하나은행 반격 카드는?
신한·우리은행 상반기 오픈뱅킹 승자…KB국민·하나은행 반격 카드는?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9.02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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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 상반기 전자금융수수료 이익 증가...적금 상품과 오픈API 강점
KB국민, 8년 만에 새로운 앱으로 무장 결전 예고
왼쪽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 모바일뱅킹 앱 아이콘.<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경쟁력 있는 적금 상품과 오픈API 서비스로 오픈뱅킹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9년 말 오픈뱅킹 출범 이후 은행권에서 전자금융수수료 이익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두 은행은 관련 이익을 늘린 것이다.

올해 4분기에는 ‘원앱’ 완성도가 높은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뱅크가 출범하고 KB국민은행 역시 새로운 모바일뱅킹 앱(App)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오픈뱅킹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 은행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자금융수수료 수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곳은 신한과 우리은행이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의 전자금융수수료 수익은 7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670억원으로 8.1% 늘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국민은행의 전자금융수수료 수익은 941억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연간 전자금융수수료 수익은 2019년 2216억, 지난해 1962억원으로 2000억원 내외 수준이었으나 올해 18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도 소폭 줄었다. 상반기 수입수수료 수익은 2740억원으로 0.4% 감소했다. 수입수수료는 온라인(CMS·FBS·펌뱅킹 등) 뿐만 아니라 ATM 등 오프라인 전자금융에서 발생하는 수익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일부 은행의 전자금융수수료 수익 감소는 2019년 12월 오픈뱅킹 도입에 따른 송금 수수료 인하,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무료 앱(App) 이용 증가, 올해 1월 오픈뱅킹 조회 수수료 인하 등 핀테크 업체와 고객들로부터 얻는 수익이 줄어든 이유가 크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전자금융수수료 수익 증가는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앱 새단장 덕분으로 평가된다.

신한은행은 2019년 12월 은행권의 오픈뱅킹 전면 개방에 앞서 그해 10월 오픈뱅킹 시범 실시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품도 내놨다. 오픈뱅킹 이용 동의 시 우대금리 0.50%포인트, 오픈뱅킹을 통해 타행계좌에서 적립액 출금 시 우리금리 최대 연 1.0%포인트를 주는 ‘인싸 자유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월 최대 100만원씩 적립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었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MY자산’ 등 앱 전면 개편에 나섰으며, 인싸 자유적금 이후 출시한 상품과 서비스에도 오픈뱅킹 등록 관련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사 앱 ‘우리원뱅킹’을 최대한 핀테크 앱처럼 가독성 높고 사용성이 편리하게 개선했다. 오픈뱅킹 등록 이전에 흩어진 고객 자산을 한 눈에 보여주고, 오픈뱅킹 등록도 개별 계좌마다 하지 않고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8월에는 금융 전문지 ‘아시아뱅커’로부터 ‘베스트 오픈뱅킹·API 이니셔티브’ 상을 따내기도 했다. 여기에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과 앱 개편 시기 때마다 경품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사용자를 늘려왔다.

토스·국민, 새로운 뱅킹앱 내놓는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상반기 오픈뱅킹 경쟁에서 선전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플랫폼 자체 경쟁력이 중요하다.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늦은 지난해 7월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관련 이익 성장세가 가파르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전자금융수수료와 펌뱅킹수수료 수익은 각각 26억원, 60억원 수준으로 1년 사이 25.7%, 42.3% 증가했다. 이익의 절대 규모만 놓고 보면 시중은행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률은 높다.

게다가 9월 말 토스뱅크가 송금·증권·자산관리 등에 특화된 토스 앱에 탑재될 예정으로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3년 7월 현재 운영되는 ‘KB스타뱅킹’ 앱을 출시한 이후 부분적으로 개편해왔으나 오는 10월 ‘뉴 KB스타뱅킹’을 내놓을 예정이다. 흩어져 있던 국민은행 서비스와 KB금융지주 계열사 서비스가 통합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자금융수수료 이익 규모가 전체 은행 이익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지만 해당 이익의 감소는 결국 플랫폼 경쟁력 약화로 이해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라며 “계열사 서비스를 간결하게 담아내면서도 사용하기 편리한 ‘원앱’을 달성하는 게 핵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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