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해외시장 확대 나선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신약개발·해외시장 확대 나선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9.01 14: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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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희귀질환 전문 글로벌 제약사 도약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뉴시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GC녹십자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주력 분야인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헌터라제를 필두로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너 3세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2015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해외 시장 확대와 신약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허 대표는 1998년 녹십자 경영기획실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녹십자 연구개발 기획실 등을 거치면서 연구개발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 2009년 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을 맡았고 2015년 조순태 부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로서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조 부회장이 퇴임한 2016년부터 단독대표로 회사를 책임지고 있다.

허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약개발을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2016년 시무식에서 그는 “올해 회사는 국내 시장은 물론 혈액제제의 북미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어 집중된 전사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을 통해 글로벌 선진 제약사로의 도약을 이루자”고 말한 바 있다.

허 대표는 이러한 목표 아래 안정적으로 오너 경영을 펼쳐왔다는 게 재계의 공통적인 평가다. 삼촌인 허일섭 회장과 동생 허용준 대표가 지주회사인 GC녹십자홀딩스의 경영을 책임지고, 허 대표는 주력회사인 GC녹십자를 책임 경영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희귀질환 시장 개척자, ‘헌터라제’로 시장 확대 나서

허은철 대표는 희귀질환 분야 신약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선봉에는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있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자아이 10만~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들이 발현되다 심할 경우 15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기도 한다. 국내 환자 수는 약 70~80명으로 알려져 있다.

희귀질환 치료제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희귀의약품 개발로 인한 세금감면,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세계 최초 개발 약물의 경우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희귀의약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 세계 희귀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1%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약 315조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헌터라제는 우수한 제품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12개국에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중국과 일본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던 고가의 희귀질환 치료제를 국산화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더 나아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헌터라제 이후 GC녹십자는 새로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돗토리대와 ‘GM1 강글리오시드증(GM1)’ 경구용 샤페론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GM1은 유전자 결함에 따른 체내 효소 부족으로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신생아 10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6세 미만 소아기에 발병된다. 신경퇴행성 발작과 함께 근육 약화 등이 동반되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치료제는 없다. GC녹십자는 계약에 따라 신규 물질 특허 단독 소유권과 독점 실시권을 확보했다. 돗토리대는 후보 물질 스크리닝과 비임상 효능 시험을 맡는다.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파이프라인 강화

헌터라제. GC녹십자
헌터라제. <GC녹십자>

이에 앞서 GC녹십자는 미국 미럼파마슈티컬스와 소아희귀간질환 신약인 ‘마라릭시뱃(Maralixibat)’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미럼은 마라릭시뱃의 ‘알라질증후군(ALGS)’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PFIC)’ ‘담도 폐쇄증(BA)’ 등 세 가지 적응증에 대한 미국·유럽 허가 절차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미국 스페라젠과 ‘숙신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결핍증(SSADHD)’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SSADHD’는 GM1과 비슷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평균적으로 100만명 중 1명 꼴로 만 1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 증상으로는 뇌전증, 운동능력·지적발달 지연 등이 있으며, 현재 치료제가 없어 발작 증상 완화를 위한 항경련제 처방 등만 이뤄지고 있다.

GC녹십자는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3건의 희귀질환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한 것은 헌터라제 개발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헌터라제는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탄생했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고 정제된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스페라젠과 공동연구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헌터라제를 통해 검증된 효소 치료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제개발, 임상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 피츠 미럼 대표는 계약 당시 “이미 희귀질환 치료제 상용화 경험이 있는 GC녹십자와 협업으로 한국에 치료제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개발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허은철 대표는 스페라젠과 계약 후 “이번 협력을 통해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해 헌신하는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인 고셔병, 리소좀축적병(LSD) 등에 대한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LSD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LSD 차세대 혁신 신약을 연구 중이다. LSD는 손상된 세포 잔해 등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기관인 ‘리소좀’이 체내에 지속해서 축적돼 심각한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병이다. 고셔병은 특정 효소의 결핍으로 세포 내 당지질이 축적돼 신체 조직과 장기에 손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GC녹십자는 2018년 유한양행과 고셔병 신약 개발 협약을 맺었다. GC녹십자는 이처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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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허가 타도 2021-10-12 16:43:04
니가 사람이냐. 작년 연말 주식 대량 매도한 다음 주가 반토막 내고, 다시 사려는 그 사악함에 질려버린다. 허은철 온가족 재산몰수하고 장기 뜯어 팔아서라도 주가 회복시켜라. 온갖 이유로 하락만 거듭하는 더러운 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