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정문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해 상반기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가 됐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17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11억2200만원, 상여금 83억1800억원 등 총 94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동종업계 CEO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액수다. 같은 기간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8억4700만원, 방준혁 넷마블 창업자는 6억9800억원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총 184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주요 상장사 기업인 중 연봉왕에 오른 바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김 대표의 높은 연봉과 비례해 동종 업계에서 가장 활발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 재단을 설립한 이래 ‘발달장애인 세계스포츠대회 올림픽 후원’ ‘퀴즈게임 기부플랫폼 개발’ ‘소외계층 특별프로그램 지원’ ‘학술·연구활동 지원’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