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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증시는 기진맥진한데 테마형 ETF에 돈 몰리는 까닭은?
증시는 기진맥진한데 테마형 ETF에 돈 몰리는 까닭은?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8.17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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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디지털·에너지 관련 뉴딜 ETF 순자산총액 증가
증시 고점에 분산투자 심리↑...성장성 높은 곳에 뭉칫돈
금융투자회사가 밀집한 서울 여의도.<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자산운용업계가 내놓은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상 및 미국 달러화 강세로 증시 수급 상황이 나빠지면서 정부 정책 호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강해진 탓이다. 여기에 증시가 고점에 도달한 만큼 미래 가능성 있는 종목들에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개월 전인 지난달 19일보다 순자산총액이 늘어난 뉴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Fn K-뉴딜디지털플러스'(219억6000만원→263억6000만원), 'K-신재생에너지액티브'(496억3000만원→558억9000만원), KB자산운용의 'KB스타 Fn K-뉴딜디지털플러스'(68억6000만원→69억3000만원) 등이다.

뉴딜 ETF는 정부의 디지털·그린 뉴딜정책 시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종목이 담긴 테마형 공모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 K-뉴딜 지수’를, 삼성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은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K-뉴딜 지수를 추종한다.

이날 마감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각각 2265조7000억원, 424조6000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0.7%, 3.1% 감소했다. 미국 테이퍼링 등 글로벌 금리 인상 임박, 달러 가치 상승에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결과다.

국내 증시가 수급 어려움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뉴딜 ETF가 선전하는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성향 변화가 있다. 개인주식거래가 활성화된 지난해에는 호재 있는 개별종목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종목 대부분이 고점에 올라 위험 관리를 위한 분산투자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예컨대 KB자산운용 'KB스타 Fn 수소경제테마 ETF'는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차, 한화솔루션, 한온시스템, 두산퓨얼셀 등 관련 성장기대주에 분산투자한다.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대형사 뉴딜 ETF와 달리 운용 노하우를 발휘하는 액티브 ETF도 출현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가치주·성장주로 각각 구성된 ‘아리랑 ESG 액티브 펀드’ 2종을 지난 2일 출시했다. 비교지수는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만들되 ESG 투자 지표로 자체 개발한 ESG 평가방법론을 적용했다.

액티브 펀드 수익률도 주식시장 앞서

특히 아리랑 ESG성장주 액티브 ETF에는 솔루스첨단소재, 씨에스윈드 등 뉴딜정책 수혜 기대주를 다수 포함하고 있어 뉴딜 관련 지수를 추종하지 않더라도 뉴딜 ETF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도 시장을 앞서고 있다. 국내 상장 액티브 ETF의 평균 수익률은 2.5% 수준으로 약세를 보인 주요 지수와 다른 모습이다. NH아문디, 메리츠 등 중소형운용사들도 하반기 중 액티브 ETF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오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시장 선점으로 실적을 크게 늘렸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94억원으로 165.5%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중심으로 수탁고가 크게 증가하며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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