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 단풍나무·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됐다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됐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8.09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모습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판근 모습.<문화재청>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와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내장산 단풍나무의 수령(나무의 나이)은 290년 정도로 추정되며 급경사지와 암석지의 불리한 환경에서 오랜 세월 자생하면서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외형적으로 건강하고 웅장한 수형을 이루는 등 자연경관과 학술 면에서 가치가 크다.

‘내장산에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아들의 효심에 감동한 산신령이 내장산에서 가장 많은 수종을 붉게 만들었다’라는 내장산 단풍 전설이 내려오는 등 단풍나무는 가을철 내장산 단풍경관을 이루는 대표 수종이며 상징목이다. 현재까지 단풍나무 단목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었다.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는 작년에 지정된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에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501년(백제 동성왕 23년)에 쌓은 가림성(사적) 내 금강 일원이 조망되는 산성 정상부 남문지(220m)에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수령은 4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거센 바람 등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달한 독특한 판근(땅 위에 판 모양으로 노출된 나무뿌리)이 도드라지고 생육 상태도 양호해 자연경관과 학술 면에서 가치가 크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기존 느티나무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건강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주변이 트인 산 정상에 위치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움을 뽐내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주목받는 명소이기도 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