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CJ제일제당(대표이사 최은석)이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바이오와 식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연결기준)매출은 6조3092억원, 영업이익은 46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2.0% 증가했다. 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같은 기간 65.5% 늘었다.
CJ제일제당의 이번 실적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특히 CJ대한통운의 연결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3조7558억원, 영업이익은 3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26.0% 증가했다. 또 분기 기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1%)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2조2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1299억원으로 같은 기간 2.8% 올랐다.
곡물 가격 급등과 물류비 증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및 사업 효율화 그리고 온라인과 편의점으로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면서 이번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비비고'와 '햇반' 등 핵심 제품군의 매출이 늘은 것도 실적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미국 시장 내 CJ제일제당 제품이 점유율 38%로 1위에 오르는 등 해외 판매의 호조 역시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이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바이오 사업 부문의 매출은 9176억원, 영업이익은 19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5%, 74.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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