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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기아, 미국 판매량 증가...하반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
현대차·기아, 미국 판매량 증가...하반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8.0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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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안착, 전기차 모델 인기, 미국 내 경기 회복 원인
고급차 이미지 인식, 현대차그룹 미국 투자 등 이미지 개선 효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일정 중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참여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일정 중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여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하반기에 아이오닉5, EV6 등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이 투입되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7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34% 증가한 7만4000대와 7만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5.7%와 5.4%로 나타났다. 양사 합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1~7월 누적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 증가한 94만872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판매 호조 이유로 ▲지난해 코로나19로 판매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SUV의 인기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 등을 꼽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내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회복이 있는 분석도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판매 증감율은 2월 –12.6%에서 3월 59.7%, 4월 111.4%로 V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차량 판매량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아의 경우 7월 기아 미국 판매법인 재고 물량의 74%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숀 윤(Sean Yoon) 기아 미국 판매법인장은 “기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1~7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05.5%나 급증한 6만113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같은 기간 205,3% 증가한 5만610대, 전기차는 207.7% 증가한 1만336대가 판매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103.3% 증가한 187대 판매를 기록했다. 하반기 미국에서 친환경차 판매는 아이오닉5와 EV6의 본격적인 진출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7월 제네시스 월간 판매량은 월간 최고기록인 5180대다. 6월 4054대보다 1000대 이상 더 팔린 것이다.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GV80이 견인하는 모양새다. G80은 5월 2037대가 판매돼 최고 기록을 썼으며 1~6월 누적 판매량 1만77대를 기록 중이다.

타이거 우즈 사고 후 GV80 판매량 늘어

일각에선 GV80의 인기가 지난 2월 세계적인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의 사고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시 우즈가 탄 GV80 차량이 산비탈 아래로 떨어져 완전히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언론들은 그가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차량 외부만 손상됐고 차량 내부는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우즈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아서 GV80의 뛰어난 내구성이 입소문을 탔다. 실제 GV80 미국 판매량은 2월 1636대에서 3월 1895대로 증가했으며 5월에는 2037대로 고점을 찍었다.

현대차·기아는 고품질·친환경 등 장점을 장착하고 미국 시장에서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다. 차량용 반도체의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론칭하고 올해를 전동화 시대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한 만큼 전기차에 대한 기대가 크다. E-GMP를 적용한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하반기 내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가 차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시설에 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전기차를 미국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와 EV6 이외에도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내 SUV 판매 전략,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 그리고 점점 속도를 내고 있는 전동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현대차·기아를 선택하는 미국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1일 일본에서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 판매는 지금 거의 잘 되고 있고 미국 같은 경우 고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당분간 지속적으로 차 판매가 호황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도쿄로 가기 전에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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