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건설업계, 하반기 고유가 타고 해외수주 ‘만선’ 노린다
건설업계, 하반기 고유가 타고 해외수주 ‘만선’ 노린다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8.06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가 6월부터 상승세…배럴당 70달러대 유지
산유국 발주 꿈틀, 중동서 취소된 프로젝트 재개
삼성엔지니어링이 2008년 완공한 APC PDH PP 플랜트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건설업계가 하반기 고유가에 힘입어 해외수주 반전을 노린다. 상반기 해외수주가 지난해보다 다소 위축됐으나 수주텃밭인 중동의 자금력이 살아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 수주액인 161억 달러의 91% 수준인 147억 달러다. 지역별 수주액으로 따지면 ▲아시아 44% ▲중동 28% ▲유럽 13% 순이다.

상반기는 아시아 각국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 영향을 받아 산업설비 및 토목 공종 등 대형공사 수주로 실적이 올랐다. 하반기는 안정적인 고유가 형성으로 중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세는 우려점이지만 중동 발주처의 주요 프로젝트 입찰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두바이유는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증권>

두바이유 상승세에 중동 수주 기대

중동 지역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가 이어지며 국제유가 급락과 원유 감산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두바이유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의 고유가를 꾸준히 유지하며 국내 건설사 ‘해외 텃밭’으로 불리는 중동 수주가 살아나고 있다. 예상보다 더 오른 유가에 산유국의 투자 여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대체투자분석팀장은 “유가가 2배 상승했다고 해서 발주가 2배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처럼 지연됐던 산유국 프로젝트 발주가 재개된 곳도 있다”고 말했다. 자프라 가스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했으나 지난해 12월 코로나19를 이유로 사업을 취소한 바 있다.

중동 수주의 바로미터는 국내 대표 플랜트 건설사 삼성엔지니어링이다. 2월 태국에서 1400억원, 4월 사우디에서 7400억원 등을 수주해 22억 달러(약 2조51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하반기 수주 기대 프로젝트도 ▲사우디 줄루프(30억 달러) ▲사우디 자프라(13억 달러) ▲아랍에미리트 하일앤가샤(45억 달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라인(24억 달러) 등으로 중동이 다수 포함돼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수주 기대감이 현실화하는 시기”라며 “이 회사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거나 본입찰 후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화공 프로젝트는 10개, 170억 달러(약 19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140억 달러(약 16조원) 상당의 EPC 공사 최종 수주 여부가 하반기 안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별 하반기 수주 유력 프로젝트. <각사, 유진투자증권>

현대‧GS‧대우‧DL 등…중동‧아시아서 수주 예약

삼성엔지니어링 외에 해외수주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건설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이라크 바그다드 철도(15억 달러) ▲사우디 자프라(10억 달러) ▲필리핀 남북철도(10억 달러) ▲카타르‧홍콩 종합병원(10억 달러 이상) ▲이집트 엘다바 원전(15억 달러) 등의 수주를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2분기 실적에서 싱가포르에서 예상 밖 본드콜(계약이행보증) 809억원이 2분기 매출에 차감 반영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3년 전 준공한 싱가포르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 현장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상황으로 발주처와 협의 또는 소송으로 연내 일부 금액 회수 가능성이 높다. 대우건설도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수주가 기대된다.

중동 외 국가에 공들이는 GS건설도 하반기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 GS건설은 호주와 오만 등에서 신사업인 해수담수화를 비롯해 철도 및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산유국인 러시아에서 석유화학사업인 화공플랜트 수주를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이동헌‧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건설시장 오픈마켓 기준 4750억 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증가하는 그림”이라며 “유가 상승을 바탕으로 지연‧중단된 중동 프로젝트들이 입찰을 재개하고 동남아지역도 경기부양 목적으로 인프라 투자(교량, 철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