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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1:13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역대 최대 실적 2번 갈아치운 LG화학…배터리 소재로 신성장동력 창출한다
역대 최대 실적 2번 갈아치운 LG화학…배터리 소재로 신성장동력 창출한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8.02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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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사업 부문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 하반기 상장 예정
“신규 동력원 부재는 과도한 기우, 배터리 소재 실적이 가치 높일 것””
LG화학 청주 양극재 4공장 신축 공사 현장.LG화학
LG화학 청주 양극재 4공장 신축 공사 현장.<LG화학>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LG화학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로 석유화학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특수를 누렸다. LG화학의 실적은 3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두 가지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와 배터리 소재 부문 신성장동력 창출이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일시적 주가 하락 이슈가 있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첨단소재의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거라고 보고 있다.

하반기로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LG화학은 상반기에만 4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조4081억원, 2조230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던 1분기 실적을 갈아치우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분기 영업이익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당금 400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합의금 총 2조원 중 1조원은 영업이익으로 처리됐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수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 정도다.

올해 LG화학 실적은 석유화학 부문이 견인하고 있다. 2분기에 석유화학 부문에서만 1조324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 5조267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5.1%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률(12.9%)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개선됐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 금융권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LG화학은 3분기 매출 11조772억원과 영업이익 1조2931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추세대로면 올 한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건 무난해 보인다.

하반기 최대 관심은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다. 금융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LG화학의 가치 희석이 일시적으로 불가피할 거라고 보고 있다. 다만, 첨단소재 중심의 신성장 확보에 나선 LG화학이 이 우려를 극복할 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배터리 소재가 새로운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가치 희석을 반영하더라도 공격적 투자를 앞둔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실적 개선이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6조원 투자해 배터리 소재 사업 집중 육성

LG화학은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과 배터리 소재, 혁신 신약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 규모가 가장 크고 시장 기대감이 높은 부문은 배터리 소재 분야다.

LG화학은 당장 분리막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LG전자의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산하 화학·전자재료(CEM·Chemical Electronic Material) 사업 부문을 525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대상은 생산설비와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다.

LG전자 CEM사업부는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청주, 중국 항저우, 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시설이 있는데, 국내외 임직원 800여명 고용은 전원 유지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요 소재에 대해 개발·생산 전 과정을 통합·전담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신규 동력원이 부재하다는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기우”라고 진단했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3대 성장 동력에 투자하기로 한 10조원 가운데 60%가 이 사업에 집중됐다.

고경덕 첨단소재 경영전략 담당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배터리 소재 매출 8조원을 포함해 첨단소재에서 총 12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인수합병(M&A)을 비롯한 외부 협력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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