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삼성SDI가 올해 2분기 매출 3조3343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57억원(30.3%), 영업이익은 1914억원(184.4%)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3711억원(12.5%), 영업이익 1620억원(121.6%) 늘었다.

이번 분기에는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 전환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신규 전기차용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며 원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 매출도 늘었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8.0%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반도체 소재는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으며 OLED 소재는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편광 필름도 대형 LCD TV 수요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삼성SDI는 “하반기에도 중대형 전지를 비롯해 소형 전지, 전자재료 부문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