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회장, 아웃백 품고 종합외식기업으로 우뚝 선다
박현종 bhc 회장, 아웃백 품고 종합외식기업으로 우뚝 선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7.2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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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독자경영 만 8주년 맞아…매출 5배 규모 성장
HMR 시장 진출, 새 성장 동력 확보로 제2의 도약 나서
bhc CI, 박현종 bhc그룹 회장.
bhc CI, 박현종 bhc그룹 회장.<bhc>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올해로 독자경영 만 8주년을 맞이한 bhc그룹이 종합외식기업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독자경영 당시 매출 대비 5배 규모로 커진 bhc치킨은 현재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bhc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 20일에는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에 성공하며 제2의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홀로서기’ 8주년, 매출 826억원→4004억원 5배 성장

21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826억원의 매출, 업계 순위 7~8위로 출발한 bhc치킨은 이후 급격히 성장해 지난해 사상 첫 4000억원대를 돌파한 40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치킨업계에서 매출 4000억원을 넘은 기업은 bhc치킨과 교촌치킨 단 두 곳 뿐이다.

bhc 관계자는 “bhc의 비약적인 성장은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 원칙경영 등 bhc만의 경영 철학을 연구개발과 마케팅, 생산, 물류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bhc는 독자경영 시작 당시 전문경영인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먹구구식 경영 관행의 비합리성을 제거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연구개발과 물류 및 생산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는 등 변화와 혁신도 추진했다.

전문경영인으로 bhc를 이끌어온 박 회장은 지난 2018년 bhc그룹을 경영자매수방식으로 인수해 오너 겸 최고경영자로 변신했다. 박 회장은 평소 강조해온 임직원 및 가맹점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더욱 책임 있는 위치에서 실천하고 있다.

고객 니즈(Needs)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치킨 소비층을 젊은층으로 확대한 것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2014년 출시된 ‘뿌링클’ 치킨은 작년 말 누적 판매량이 5000만개를 넘어서는 등 bhc의 성공 신화를 이끌었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
임금옥 bhc치킨 대표.<bhc>

bhc는 가맹점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프랜차이즈의 진정한 상생은 가맹점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가맹점과의 적극적인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가맹점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과 본사와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바람 광장’ 채널을 운영해 매장에서의 어려움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 선도를 위해 품질 관리를 강화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bhc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1500여개 매장 중 750개 이상의 매장이 매우 우수를 포함해 위생등급을 획득했으며 연말까지 전 매장이 위생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bhc치킨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을 이뤄내 오히려 치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꿔놨다”며 “이러한 저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해 우리나라 외식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합외식기업 도약 목표…HMR 시장·외식 포트폴리오 확장 ‘박차’

bhc는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HMR(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자사 외식 브랜드 창고43을 HMR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왕갈비탕’ ‘어탕칼국수’ ‘소마리곰탕’ 등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닭가슴살 등 치킨 메뉴로 HMR 라인업을 확대했다. 향후 총 28종의 제품을 추가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외식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도 현재진행형이다. bhc는 지난 2014년 창고 43을 인수했으며, 2016년 순대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을 인수·편입시켰다. 지난해에는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를 열었다.

최근에는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인수가 유력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20일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 대상은 아웃백 지분 100%다. 인수 금액은 2000억원대로 전해진다.

아웃백은 1996년 한국에 상륙한 1세대 서양식 외식 브랜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외식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은 중에도 아웃백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9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42%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은 1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19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업계에서는 bhc의 아웃백 인수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란 평가다. 치킨과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등 한식을 중심으로 쌓아온 외식 포트폴리오에 양식(스테이크)이 추가돼서다. 아웃백 인수가 최종 확정될 경우 bhc그룹이 종합외식기업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그동안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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