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H
    15℃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 모바일·차량용 이미지센서 화력 집중…글로벌 선두 소니 아성 무너뜨린다
삼성전자, 모바일·차량용 이미지센서 화력 집중…글로벌 선두 소니 아성 무너뜨린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7.13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 출시…‘4차 산업의 눈’ 이미지센서 시장 본격 공략
“모바일 기술력에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 적용”…세계시장 1위 소니와 격차 줄이며 맹추격
삼성전자가 차량용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발표한 가운데, 모바일과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모바일과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전망이다.<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삼성전자가 ‘4차 산업의 눈’이라 일컬어지는 이미지센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기존 스마트폰과 자동차 위주로 사용된 이미지센서는 자율주행차, 로봇 등의 핵심부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넘어 차량용 이미지센서까지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소니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브랜드 론칭 후 3년만에 차량용 이미지센서 출시

삼성전자는 13일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이소셀 오토 4AC’는 픽셀 120만개를 3.7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탑재한 제품이다. 차 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Surround View Monitor)와 후방카메라(Rear View Camera)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2018년 삼성전자가 차량용 이미지센서 브랜드인 ‘아이소셀 오토’ 출시 후 약 3년만에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내놓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18(The IZB 2018)‘에 참가해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오토 4AC’에 자사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특화 픽셀 설계 기술인 ‘코너픽셀(CornerPixel)’을 처음 적용했다. 하나의 픽셀에 저조도용 3.0㎛(마이크로미터)의 큰 포토다이오드와 고조도용 1.0㎛의 작은 포토다이오드를 함께 배치해 고조도와 저조도 환경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어두운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출구처럼 밝기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잔상(Motion Artifact) 없는 120dB의 선명한 HD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정확한 도로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또 센서의 노출 시간을 길게 조정해 ‘LED 플리커(LED Flicker)’ 현상도 동시에 완화할 수 있어 LED가 탑재된 전조등과 신호등에서 표현하는 교통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1
삼성전자가 출시한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 2018년 브랜드 론칭 후 약 3년만에 신제품이 출시됐다.<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사업 다각화…소니 아성 무너뜨릴까

무엇보다 눈여겨볼 부문은 삼성전자가 이번 ‘아이소셀 오토 4AC’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미지센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1등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시스템 반도체 중 하나인 이미지센서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사업 다각화 전략은 ‘아이소셀 오토 4AC’ 출시 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이 밝힌 향후 계획에서 엿볼 수 있다. 장덕현 부사장은 “‘아이소셀 오토 4AC'는 오랫동안 축적된 삼성전자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기술력에 안정성 높은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카메라뿐 아니라 자율주행, 인캐빈(in-cabin) 카메라 등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일본 소니에 이은 2위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pement)에 따르면 지난해 소니의 시장 점유율은 40%, 2위 삼성전자는 22%였다.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집계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선두주자인 소니가 세계 시장 점유율 46%로 2위 삼성전자(29%)보다 17%포인트 앞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라인업 확대를 시작으로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과 2020년 세계 시장에서 소니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혀 나갔다. 구체적으로 이 시기에 삼성전자는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소니와의 격차를 21%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줄였고,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 역시 31%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격차를 크게 좁혔다. 그동안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사업에 몰두했던 삼성전자가 차량용 이미지센서까지 본격 출시하면서 소니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시작으로 성장성이 높은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모바일 이미지센서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 기술 등을 이번 차량용 이미지센서에 적용했다”며 “모바일 이미지센서의 경우 관련 시장에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만큼, 이미지센서가 사용되는 자율주행차 등 유망 시장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