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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신성장 드라이브 가속도 낸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신성장 드라이브 가속도 낸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7.12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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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사상 첫 외부 출신 수장…각자 대표서 단독 대표로 전환
1분기 흑자전환 코로나19 위기 탈출…“신사업 실적 기여 본격화 전망”
신세계푸드 음성공장 전경,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신세계푸드 음성공장 전경,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신세계푸드>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신세계그룹의 식자재 가공 및 유통 전문 업체인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1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코로나19 위기에서 탈출했다. 1분기 실적 호조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따른 결과다. 올해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의 키를 쥔 송현석 대표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마케팅 전문가’ 송현석 대표 1분기 호실적 견인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푸드는 김운아·성열기 각자 대표에서 송현석 단독 대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사상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사를 수장으로 앉힌 것이다.

송 대표는 2018년 마케팅담당 상무로 신세계푸드에 합류했다. 신세계푸드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 피자헛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외부 인사로 분류되는 송 대표가 영입 2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 업계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한다. 송 대표가 마케팅 전문가로서 노브랜드 버거의 외형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2019년 8월 론칭한 외식 프랜차이즈다.

일단 송 대표의 첫 성적은 양호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32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9%)의 매출액와 51억원(흑자전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급식 부문은 지난해 기저효과 및 저수익처 구조조정으로 흑자전환했다. 베이커리 부문은 스타벅스 납품 매출 확대에 따른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시현했다. 1분기 스타벅스향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 시작에 따른 제조 매출 확대(패티, 햄버거빵, 양상추 공급 등) 및 이익 기여 증가도 이뤄졌다. 1분기 노브랜드 버거 관련 제조 부문 매출 기여는 50~6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호실적이 특히 반가운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1조2402억원의 매출액과 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65.1% 감소한 수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를 겪으며 체질개선을 한 결과가 올해 상반기 좋은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각 사업부문의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반기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고도화로 상반기 성장세 하반기로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 식품제조·식자재유통·베이커리·외식·급식 등 신세계푸드 전 사업분야의 고른 성장세를 이끈 송 대표는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사업 고도화에 적극적 나설 계획이다.

우선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식품제조·식자재유통 부문은 신세계푸드 자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올반’의 상품군을 확대하고, 라이브 방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

특히 가정간편식의 온라인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현재 올반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는 SSG닷컴, 네이버, 마켓컬리, 쿠팡, 카카오 등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커리 부문은 홈베이킹용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밀크앤허니’ 파베이크와 생지 등의 제품 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높이는 한편, 온라인 디저트 브랜드 ‘베키아에누보’의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신세계푸드>

외식 부문에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노브랜드 버거 사업은 지난 3월 손익분기점을 넘은 데 이어 5월에는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오픈한 55개의 직영점을 포함해 약 11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을 대구, 부산 등 영남권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연말까지 17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하반기 중 노브랜드 버거 자체 앱을 론칭하고 신메뉴를 출시해 햄버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송 대표는 급식 부문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현재 운영하고 있는 ‘트리마제’ ‘개포래미안’ 등 프리미엄 아파트 조식사업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도 확장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신세계푸드의 올해 2분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228억원(+5.1%), 90억원(+267.8%)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276억원(+257%)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기존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신사업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수에 비례해 로열티 수취와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패티, 햄버거빵, 양상추 등 공급)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SG랜더스 마케팅 효과로 출점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직영 포함해 총 170개점이 오픈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맹점 100개 오픈이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부터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다. 구조적 체력 증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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