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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나은행-예탁결제원,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 오픈
하나은행-예탁결제원,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 오픈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7.1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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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결제 리스크 원천 제거...금융기관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외화자금 조달
박성호(왼쪽) 하나은행장이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예탁결제원과 연계한 ‘외화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동시결제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예탁원과 지난달 29일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정부의 외환규제 완화,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조달 증가 추세에 맞춰 이번에 기존 원화만 가능했던 동시결제 방식을 국내 최초로 외화에도 적용하는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으로 결제하면 기존 분리결제 방식에서 발생하던 원금 결제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돼 금융기관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외화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와이프(SWIFT)망에 가입하지 않은 금융기관도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외화 레포 거래를 원하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로써 은행에 비해 외화자금 조달 수단이 부족했던 증권사는 외화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파트너십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은행·증권사 등 모든 금융기관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거래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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