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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0:1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구광모 회장이 공들인 ‘전장사업’ 흑자전환으로 보답하나
구광모 회장이 공들인 ‘전장사업’ 흑자전환으로 보답하나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7.0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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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사업부, LG전자 ‘아픈 손가락’…몸집 키우면서 적자폭도 커져
시장 성장에 60조 수주잔고 확보…하반기 실적 개선에 흑자전환 전망
5년간 적자를 경험했던 LG전자 VS사업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5년간 적자를 경험했던 LG전자 VS사업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LG전자>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LG전자가 올해 상반기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각각 달성하는 등 실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광모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VS사업부의 흑자전환 시기가 주목된다. 과거 MC사업부와 함께 지속적인 적자로 ‘아픈 손가락’이라 일컬어졌는데, LG전자가 최근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해 VS사업부가 유일한 적자 사업부로 남았기 때문이다.

VS사업부 이유 있는 적자…전장사업 최소 10년 시설 투자 필요

2013년 출범한 LG전자의 VS사업부는 그동안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VS사업부의 실적이 처음 공개된 2015년 매출 1조8324억원을 시작으로, 이듬해 46.6% 상승한 매출 2조68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5조8015억원을 올려 2015년보다 연간 매출이 216.6%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이어왔다. 2015년 영업이익 50억원 달성을 제외하면 적자 유지는 물론 그 폭까지 커졌다. 지난해에는 3675억원의 손실을 내며 역대급 손해를 기록했다.

VS사업부가 5년간 적자를 겪고 있는 이유는 전장사업 특성상 시장에 자리 잡기까지 장기간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전장사업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적게는 10년, 길게는 20년 정도 기간을 두고 지속적인 투자를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LG전자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수합병(M&A)과 설비 투자 등으로 VS사업부에 약 4조원을 쏟아부었다. 이는 LG전자의 주력 사업부이자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는 생활가전(H&A)사업부의 투자 규모와 버금가는 수준이다.

하반기 흑자전환 유력…이르면 3분기에도 가능

LG전자는 지난 7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7조1101억원, 영업이익 1조1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48.4%, 65.5% 상승한 역대급 실적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기준 세 번째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간의 관심은 다년간 적자를 보면서도 투자를 이어온 VS사업부의 실적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여부에 쏠린다.

이날 LG전자는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실적을 밝히지는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VS사업부가 올해 2분기 약 1조7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와 비슷한 규모이며 전년 동기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700억원에서 1000억원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반도체 부족 등 완성차 생산 문제와 시설 투자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LG전자의 VS사업부가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VS사업부가 6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고 전기차 부품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정도로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공식 출범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2018년 인수한 ZKW의 매출 성장세 등 실적을 개선할 밑그림은 그려졌다는 평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VS사업부가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ZKW와 LG마그나의 협력으로 유럽 시장에서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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