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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롯데·신세계·현대百, 화려한 부활…‘보복 소비’에 실적 향상 이어갈까
롯데·신세계·현대百, 화려한 부활…‘보복 소비’에 실적 향상 이어갈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7.0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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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약 120~260% 성장
2분기도 호실적 기대…코로나19 확진자 돌발 상황 ‘우려’
국내 백화점 3사 올해 1분기 실적.<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올해 1분기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 1분기는 본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녹록치 않았던 만큼, 기저효과까지 작용해 3사 모두 영업이익이 120~260%가량 성장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분기 매출 67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5%), 영업이익 1030억원(+261.3%)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회복 속에 해외명품과 생활가전 상품군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패션 상품군도 회복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4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8.3% 증가한 823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국내외 패션 장르의 고신장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현대백화점도 4974억원(+26.7%)의 매출과 760억원(+122.3%)의 영업이익을 냈다. ‘더현대 서울’과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등 신규점 오픈과 패션 상품군의 소비 회복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백화점 3사의 1분기 실적 상승 배경에서 눈 여겨 볼 대목은 ‘패션 상품군의 매출 신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백화점 3사는 아동·스포츠(109.8%), 해외유명브랜드(89.0%)를 비롯해 여성캐주얼(84.5%)·정장(79.8%), 남성의류(78.2%) 등 패션 관련 상품군에서 전반적인 매출 호조를 보였다.

이는 이른바 ‘보복 소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보복 소비란 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장기간 동안 해외여행길에 오르지 못하게 되자, 여윳돈을 백화점에서 소비하게 됐다는 것이다.

신규 출점 호재 ‘기대’, 코로나 돌발 상황 ‘우려’

이제 관건은 1분기 실적 회복세가 2분기에도 이어졌느냐다. 일단 2분기 매출 흐름은 비교적 양호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백화점 3사가 지난 4월 진행한 봄 정기세일 기간 동안 매출 신장률은 평균 40%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비심리도 살아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가가 보는 전망도 밝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백화점 3사의 지난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을 롯데백화점 +10%, 신세계백화점 +21%, 현대백화점 +15%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1분기에 비해 기존점 성장률 반등 폭은 줄었지만 2019년 대비로는 여전히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하반기 신규 출점을 앞뒀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동탄점’ 개점을 앞두고 있고, 신세계백화점도 비슷한 시기에 ‘대전엑스포점’을 열 계획이다. 롯데는 14년 만에, 신세계는 5년 만에 신규 출점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실적을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처럼 돌발 상황이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달 12일까지 무역센터점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8일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직원들의 안전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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