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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 ‘반도체 초호황’ 기세 몰아 ‘年이익 50조 시대’ 다시 연다
삼성전자, ‘반도체 초호황’ 기세 몰아 ‘年이익 50조 시대’ 다시 연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7.0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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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기 연이어 시장 컨센서스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 年 영업이익 50조원 3번째 달성 기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실적을 대폭 개선하며 올해 연간 5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실적을 대폭 개선하면서 올해 연간 5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연달아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2021년 세 번째 5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한 만큼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앞세워 큰 무리 없이 50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부진했던 반도체 사업부문 회복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3조원, 12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94%, 53.37% 증가한 수준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는 점이다. 애초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1조2813억원, 10조9471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보다 매출에서 6.07%, 영업이익에서 14.19%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 잠정실적과 관련해 가장 눈여겨볼 부문은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에 이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 같은 기간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부문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이러한 실적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부문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둔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컸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지난 1분기 숱한 악재를 경험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한 낸드 플래시 가격 영향과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미국 오스틴 공장의 생산 중단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전사 영업이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과 IT·모바일(IM) 사업부문이 영업이익에서 약진한 반면, 반도체 사업부문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보다 12.46% 감소했다.

年 50조원 영업이익, 관건은 반도체…하반기에도 ‘승승장구’ 전망

하지만 2분기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게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기준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1Gx8 2133MHz)의 고정거래 가격은 3.8달러로 1분기 대비 26.67% 상승했다. 2017년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13개월 만에 증가했는데, 메모리카드와 USB향 범용 제품인 128Gb 16Gx8 MLC의 가격은 같은 기간 4.56달러로 집계돼 1분기 대비 8.57% 올랐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아직 밝히진 않았지만 이러한 시장 상황 개선 덕에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부문에서만 거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원, 7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약 4조원, 영업이익은 약 3조5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와 관련해 트렌드포스는 D램의 경우 올해 3분기 공급사 재고량이 적고 반면 고객사 수요는 늘어 가격이 전 분기 대비 3~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낸드 플래시의 경우 7월 이후 싱글레벨셀(SLC)과 멀티레벨셀(MLC)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전자가 올해 또 한 번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사업부문이 악재에서 벗어난 만큼 본격적인 슈퍼사이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50조원을 돌파한 사례는 이전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기인 2017년(53조6450억원)과 2018년(58조8867억원) 두 번이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 수익이 하반기에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분기 오스틴 공장 정전 등 악재에서 벗어난 만큼 본격적인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가동 재개와 수요 부족으로 발생한 파운드리 서비스 이용료 상승도 삼성전자가 연간 50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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