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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터넷은행에 뺏긴 소매금융 주도권...거대 은행 생존법은 IB 변신?
인터넷은행에 뺏긴 소매금융 주도권...거대 은행 생존법은 IB 변신?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7.0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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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하나, WM·CB 직무 능력 갖춘 경력·신입 채용
기업금융 시장 확장세 맞춰 전문성 갖춘 인재 확보 경쟁
왼쪽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본점.<박지훈>
왼쪽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본점.<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시중은행들이 저금리 장기화, 인터넷은행의 시장 잠식 등 급격한 트렌트 변화에 대응해 투자은행(IB)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경험과 역량을 갖춘 ‘양손잡이’ 인재를 확보해 인터넷은행이 쉽게 넘볼 수 없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의도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CB)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금융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경력직 수시채용을 위한 최종면접을 끝냈다. 금융 스페셜리스트는 WM·CB 금융서비스 업무를 할 수 있는 직무로, 구체적으로 기업 여신·수신·수출입·퇴직연금 등의 상담과 상품 판매, 전담 기업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은행·증권·보험·신탁·보증기관 등 금융권 CB 또는 개인종합 WM 직무, WM 상품 기획·판매·마케팅 직무,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 재무·자금·회계·기획·구매·마케팅 등 직무 경험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는 KB국민은행도 개인과 기업 금융이 모두 가능한 직무 담당자를 유니버셜뱅커(UB)라는 이름으로 채용에 나서면서 내부적으로는 자체 양성을 시작했다. 다만, 신입 행원 채용인 점이 다르다.

하나은행 역시 이른바 ‘양손잡이’ 인재를 키우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지역은행 신입행원을 채용했다. 입행 이후 심도 있는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직무를 연수토록 해 각 지역의 디지털 관련 전문가로 성장시킨다는 계산이다.

시중은행이 WM과 CB 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시작한 배경 중 하나는 인터넷은행의 빠른 성장이다. 인터넷은행이 소매금융 영역을 파고 들자 이들이 영업하기 어려운 기업금융을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 대출잔액 연 평균 60% 늘어

4대(국민·신한·하나·우리) 은행의 올해 3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55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23조9000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반면 이들 은행의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 대출은 423조4000억원으로 비교 기간(398조1000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지난해 가계대출 상승세에 ‘빚투(대출 받아 투자)’ ‘영끌(대출한도 최대로 받아 부동산 매입)’ 등 일시적 요소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기업대출 확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최대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말 대출잔액은 21조6000억원으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연 평균 6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때 대출 중단 사태를 겪었던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대주주 변경 이후 영업에 탄력이 붙었고 토스뱅크도 이르면 9월 출범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의 소매금융 빼앗기는 올해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고객 대출은 모바일 앱으로 해결하는 세상이 되면서 해당 직무의 영업점 인력 필요성이 줄었다”며 “은행들이 기업고객 확보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가운데 신용분석, 공인회계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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