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GLS-1027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의 추가 승인을 북마케도니아 보건당국으로부터 받아 5개 임상 기관에서 임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불가리아에서 5개 임상 기관 추가도 검토 중으로 향후 동유럽 국가 임상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2상 승인으로 환자 모집을 보다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동유럽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GLS-1027이 변이바이러스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북마케도니아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후 몇 주 만에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기쁘다”며 “백신에 저항하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지 않고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진원생명과학은 “햄스터 공격감염실험을 통해 GLS-1027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싸이토카인 스톰을 유도하는 Th17 병리 마커인 혈중 IL-17 사이토카인의 증가도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