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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통합 GS리테일 출범 ‘비상’…유통업계 지각변동 몰고 온다
통합 GS리테일 출범 ‘비상’…유통업계 지각변동 몰고 온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6.3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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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 결합
향후 5년간 1조원 투자…연간 취급액 25조원 목표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GS리테일’이 7월 1일 출범한다.<GS리테일>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GS리테일’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0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 커머스 통합을 통해 차별화 된 고객 가치 제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간 1조원 투자…2025년 취급액 25조원 목표

이번 통합 법인 출범으로 GS리테일은 ▲1만5000여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 ▲10여개의 디지털 커머스 ▲취급액 1위의 TV홈쇼핑 ▲전국 40만㎡ 규모의 60여 물류 센터망 등을 보유한 종합 유통 회사로 발돋움 하게 된다.

통합 GS리테일의 외형 규모는 연간 매출액 약 10조원으로 국내 주요 상장 유통사 기준 3위권이며, 영업이익은 4000여억원으로 1위다. 이는 지난해 GS리테일과 GS홈쇼핑 실적을 합산한 기준이다.

GS리테일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GS리테일>

GS리테일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분야별 투자 규모는 ▲디지털 커머스 강화 2700억원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 5700억원 ▲신사업 1800억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커머스 강화는 고객에게 차별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싱글사인온(SSO, 한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 이용), GS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 구축, 식품 관련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구체화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약 2700억원을 투자한다.

6개의 물류센터 신축과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5700억원 계획됐다. 우선 물류센터 6개를 추가로 구축해 전국의 99% 소비자들에게 2시간 내 배송 가능한 ‘가장 가까운 물류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1만5000여 소매점과 우리동네딜리버리, 부릉 연계 배송, 새벽 배송, 박스25, 반값택배, 수퍼 배송 등 다양한 최종 물류 수단을 활용해 차별화된 물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강화를 위한 IT 인프라 구축 작업도 이뤄진다. 통합 GS리테일은 보유한 모든 소매 플랫폼에서 연간 발생하는 약 20억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초정밀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경영 전반에 걸친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현재 15조5000억원 수준의 연간 취급액을 2025년 2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사업별 구체적인 취급액 목표는 ▲편의점 11조4000억원 ▲홈쇼핑 4조9000억원 ▲수퍼 1조6000억원 ▲디지털 커머스 5조8000억원 ▲기타 1조3000억원이다.

GS리테일은 합병 시너지와 미래성장을 위해 조직 개편과 인사도 단행했다. 조직 개편의 큰 방향은 두 회사 비즈니스 영역을 3개 Business Unit(BU)으로 재편, 사업 영역별 BU의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3개 BU에는 기존 플랫폼 BU 외에 디지털커머스 BU, 홈쇼핑 BU가 추가됐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커머스 BU의 신설이다. 이 조직은 두 회사의 디지털커머스 조직이 통합된 것으로,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달리살다, GS홈쇼핑의 GSSHOP 온라인 몰 등이 포함된다. BU장으로는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편의점사업부, 슈퍼사업부 등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인 플랫폼 BU는 기존과 동일하게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담당하고, 플랫폼 BU 산하 편의점사업부장은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이 새롭게 맡는다. 홈쇼핑 BU장은 김호성 GS홈쇼핑 사장이 담당하고, 신사업 조직 전략본부장에는 박솔잎 전무를 선임했다.

증권가 “온라인 채널 강화 따른 온·오프라인 경쟁력 증가”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이 큰 이슈인 만큼,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시너지가 얼마나 될 지 주목하고 있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통합 GS리테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채널 강화에 따른 온·오프라인 경쟁력 증가를 기대한다”며 “온라인은 상품군 확대, 다양한 라스트마일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GS25) 부가서비스 매출액 증가와 비편의점 라인업 확대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 된 성장 포인트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며 “물류센터 통합에 따른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 가격 경쟁력 증가, 냉동·냉장·주류 등 온라인 차별화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과의 합병은 물류, 상품 소싱 등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GS리테일의 펀더멘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너지 사업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고 투자금액 및 타임라인 감안 시 단기간에 시너지가 가시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나, 가능성 자체는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기업 합병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국내 사례가 있어 우려의 시선도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CJ오쇼핑은 CJ E&M과 합병법인 CJ ENM을 출범했지만, 아직까지 성과가 미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임수연 애널리스트는 “과거 CJ E&M-CJ 오쇼핑 간 합병 사례처럼 합병 후 전체 기업 가치가 합병 전 개별 기업 가치 합보다 작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며 “CJ E&M-CJ오쇼핑 합병의 경우 엔터테인먼트와 홈쇼핑이라는 이종산업 기업의 결합으로 시너지 창출이 쉽지 않았던 케이스였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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