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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5:2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글로벌 업체와 플라스틱 순환체계 기반 마련”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글로벌 업체와 플라스틱 순환체계 기반 마련”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6.23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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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소재 전문기업인 루프인더스트리 지분 10% 상당 확보해 2대 주주로
해중합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폐 섬유 고품질 재생 페트로 재활용 가능
나경수(오른쪽) SK종합화학 사장과 다니엘 솔로미타(Daniel Solomita) 루프인더스트리 대표이사가 23일 루프인더스트리 지분투자 및 해중압기술 확보 등 목적의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SK이노베이션
나경수(오른쪽) SK종합화학 사장과 다니엘 솔로미타(Daniel Solomita) 루프인더스트리 대표이사가 23일 루프인더스트리 지분투자 및 해중압기술 확보 등 목적의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SK이노베이션>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ESG 기반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 사장은 23일 북미 루프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 지분투자 및 해중압기술 확보 등 목적의 전략적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SK종합화학은 총 5650만 달러(한화 약 630억원)를 투자해 루프인더스트리 지분 10%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SK종합화학은 루프인더스트리가 보유한 혁신 기술인 해중합(解重合, Depolymerization)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저급으로 재활용돼 온 오염된 페트병이나 소각·매립해 온 폐 섬유까지도 획기적으로 100% 재활용하는 선진 기술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SK종합화학은 사업화를 위해 아시아 지역 내 재활용 페트(r-PET, Recycling Polyethylene terephthlate) 생산·판매 독점권을 갖게 된다.

루프인더스트리는 해중합 기술 특허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캐나다와 유럽에 재생 페트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폐페트를 반복 재활용해도 품질 변화가 없는 친환경 기술인 화학적 분해 기술에 주목했다.

이중 해중합 기술은 화학적 분해 기술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은 저급으로 재활용되는 오염된 페트병이나 전량 소각이 불가피한 폴리에스터 폐섬유를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한다.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100% 재활용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계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기계적 방식보다 화학적 방식을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근본 방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화학적 방식은 해중합과 열분해 기술 위주로 글로벌 화학업체들의 투자와 연구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자체 기술과 더불어 선진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해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종합화학과 루프인더스트리는 향후 아시아 지역에 재생 페트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내년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2023년 내 국내에 연산 8만4000톤 규모의 폐 페트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아가 2030년까지 한국 등 아시아지역 내 총 4곳에 재생 페트 생산 설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 입지는 앞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아시아 지역에서만 연간 40만톤 이상의 폐페트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연간 발생하는 폐 페트병의 총량인 30만톤을 모두 재활용하고도 남는 규모다.

SK종합화학은 이번에 확보한 해중합 기술이 지난 1월 협력 관계를 구축한 미국 브라이트마크의 열분해 기술과 함께 핵심 재활용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전세계 국가들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된 고품질 재생 페트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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