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신기록을 쓰면서 관련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BTS의 디지털 싱글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HOT) 100’ 최신 차트에서 4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아시아 출신 가수가 ‘핫 100’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른 것은 BTS가 최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963년 일본 출신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Sukiyaki)’가 동일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이 종전 최고 기록이다. 

또 앨범 발매 후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전체 역사에서 54곡뿐이며, 4주 이상 연달아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비롯해 13곡밖에 없다. 그룹으로서는 지난 1998년 에어로스미스(Aerosmith)의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띵(I Don't Want to Miss a Thing)’ 이후 23년 만이다. 

‘버터’의 인기 고공행진으로 관련 주가도 같은 흐름을 타고 있다. 22일 오후 2시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BTS가 소속된 ㈜하이브의 코스피 주가는 전날보다 5.19% 상승한 주당 3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최근 10거래일 동안 하이브 주가의 등락률은 20%p 이상의 수치를 보이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