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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8: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1 기업시민 포럼] 인사이트코리아 ‘2021 기업시민 포럼’ 성료
[2021 기업시민 포럼] 인사이트코리아 ‘2021 기업시민 포럼’ 성료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6.16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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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의원 축사 “국회도 ESG에 대한 관심 뜨거워”
정운찬 전 총리 기조연설 시작으로 유태영·김광기·김형석 등 전문가 강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한민족의 경제 DNA’ 주제로 특별강연
KB금융·신한금융·유한양행·SK텔레콤 사례발표
인사이트코리아 16일 주최한 ‘2021 기업시민 포럼’에서 김성주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16일 인사이트코리아가 주최한 ‘2021 기업시민 포럼’에서 김성주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지선>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가 주최한 ‘2021 기업시민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기업시민, ESG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기업들에 기업시민의 방향성과 ESG 경영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길주 인사이트코리아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인사이트코리아의 포럼이 대한민국 기업들의 ESG 경영에 인사이트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인 김성주 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기업뿐 아니라 국회 안에서도 ESG에 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포럼의 주제인 ‘기업시민, ESG에 빠지다’에 관해서도 “흥미로운 주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ESG 포럼을 띄우니 하루 만에 30명의 국회의원이 가입했다”며 “현재는 60명이 넘는 초당파적 의원 모임이 됐고 서신을 띄우자 자발적으로 응해주실 만큼 국회에서도 ESG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사회적 책임 공유가 기업 생존의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사회적 책임에 기반한 가치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요건이 됐다”며 “준법 경영을 넘어 윤리 경영을 정착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공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3인, ESG 경영 솔루션 제시

ESG 전문가의 열띤 강연이 이어졌다. 유태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김광기 ESG경제 대표, 김형석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본부장은 이날 포럼에서 ESG 경영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먼저 ‘기업시민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유태영 교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유 교수는 “현대 기업들에게 제품력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과 경영 실적만 강조하고 있음에도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하는 기업시민의 개념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존재했다”며 “기업시민의 역할을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OECD 국가의 경제 생산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2%로 매우 높아 국가와 사회를 나누기 어렵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했다.

김광기 ESG경제 대표는 ‘ESG 뒤집어보기, 7가지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ESG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에서 ‘ESG’가 무엇인지에 관해 명쾌하게 설명했다.

그는 “ESG는 기업의 무조건적 희생과 양보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자연과 사회의 순리를 따르며 정직하고 공정하게 경영을 하는 게 ESG”라고 설명했다. 이어 “ESG에 적합한 우리말을 찾는다면 ‘바르다’가 정확하다”며 “투자와 금융의 세계에서 ESG는 ‘바른 기업’으로 인정받기, ‘바른 기업’ 되기”라고 덧붙였다.

김형석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본부장은 ‘ESG 평가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김 본부장은 기업이 ESG 평가를 잘 받기 위해선 ‘기업의 의지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평가대상 기업 담당자에게 ESG 평가 세부 문항별 평가 결과를 다 알려주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놓친 부분에 관해 피드백을 받는다”며 “기업들은 ESG 분야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다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평가 구성과 결과의 대부분을 알고 있는 만큼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개선 여부는 기업의 의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021 기업시민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021 기업시민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정지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한민족 경제 DNA' 강조

스페셜 세션에선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강연을 맡았다. ‘유라시아 대초원 지배한 한민족의 경제 DNA’를 주제로 구성된 강연은 엄혹한 시기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한민족 경제 DNA를 되찾는 데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위해 한국인의 성장 DNA 회복과 생산과정을 결합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 창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석동 전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다시 도약해 나가기 위한 돌파구를 열어야 할 해법은 한민족 DNA의 발현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인의 성장 DNA와 국제협력에 의한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창출 기회가 어우러지면 우리 경제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국제협력에 의해 새로운 경제혁명의 장이 열리는 시대가 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경제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금융·신한금융·유한양행·SK텔레콤 ESG 사례 발표

기업들은 ESG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수행한 다양한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국내 대표 금융회사인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KB금융의 기후금융 전략 방향’, ‘금융의 탄소중립 전략과 ESG 3.0 추진’을 주제로 사례 공유에 나섰다.

박호근 KB금융지주 ESG 전략부 팀장은 “탄소중립은 새로운 국제 질서이자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핵심 아젠다(Agenda)로 전 산업계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목표와 추진 중인 전략 과제를 설명했다. 또 2019년 비금융 일반기업 최초로 발행된 3000억원 규모의 한국수력원자력 소셜본드를 주관하는 등 ESG 채권 발행 시장 선도 사례를 소개했다.

황소영 신한금융지주 ESG기획팀 부장은 “ESG 경영 수준을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며 대표 사례로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 최초로 발간한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통해 이행 여부를 관리하는 사례를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유한양행안경훈 홍보팀장은 ‘유일한 박사 철학, ESG로 잇는다’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1936년 주식회사 전환과 종업원 지주제 실시, 1969년 도입한 전문 경영인 제도 등 이른바 ‘유일한 정신’을 통한 ESG 경영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최고경영자는 물론 실무자에게 기업시민의 길을 밝히는 통찰력을 제공했다.

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은 ‘어르신 목숨 구한 SK텔레콤 인공지능돌봄 치매까지 책임진다’는 주제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실제 사례를 통해 ESG 실천 이야기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이용해 어르신들을 24시간 케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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