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기업시민 포럼] 김형석 기업지배구조원 본부장 “ESG 평가 개선, 기업 의지 중요”
[2021 기업시민 포럼] 김형석 기업지배구조원 본부장 “ESG 평가 개선, 기업 의지 중요”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6.16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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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 ESG에 빠지다’ 포럼서 ‘ESG 평가 핵심 키워드’ 강연
“ESG 평가 결과에 관한 인식 전환 필요”
김형석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본부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ESG 평가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형석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본부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ESG 평가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지선>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김형석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본부장은 “기업들은 이미 ESG 평가를 잘 받기 위한 방법을 다 알고 있다”며 “ESG 평가 개선 여부는 기업의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인사이트코리아>가 주최한 ‘기업시민, ESG에 빠지다’ 포럼을 통해 김형석 본부장은 ‘ESG 평가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ESG 평가에 앞서 기업의 소속 산업 및 사업모델, 기업 규모에 따라 평가대상을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가 대상 분류를 달리하는 이유는 산업 또는 기업 특성별 적용해야 할 문항과 배점을 달리 적용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별로 평가하는 방식은 최근 ESG와 관련해 학계나 실무 추세와 맞물린다”며 “글로벌 평가기관의 경우 기업별로 평가 문항에 차별화를 두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역시 평가 문항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가령 환경 위험 요인에 노출이 많이 되는 산업의 경우 ▲폐기물 ▲대기 및 수질 오염 물질 ▲청정생산기술 등의 평가 항목이 적용된다. 또 B2B 사업모델의 경우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와 소비자와의 소통은 제외되는 반면, 부패 방지에 관한 평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렇듯 소속 산업별 또는 사업 모델별로 차등화해 평가항목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형석 본부장은 ESG 평가 구성 중 지배구조 분야를 예로 들며 평가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설명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수준 평가는 크게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감사기구 ▲공시 등 4개 대분류로 먼저 나뉜다”며 “이후 측정 가능한 지표로 나누기 위해 중분류를 총 11개로 나누고 81개의 세부 평가 문항을 둬 측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ESG 평가를 잘 받는 방법에 관해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평가 절차를 예로 들며 ‘기업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미 평가대상 기업 담당자에게 ESG 평가 세부 문항별 평가 결과를 다 알려주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놓친 부분에 관해 피드백을 받는다”며 “기업 자신들의 ESG 분야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기업들이 평가 구성과 결과의 대부분을 알고 있는 만큼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개선 여부는 기업의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 평가 결과에 대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도 시사했다. 그는 “ESG 애널리스트마다 평가 모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한 기업에 대해서도 평가 결과에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SG 평가 결과는 ESG 애널리스트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정보라고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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