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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ESG 경영 가속페달 밟는다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ESG 경영 가속페달 밟는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6.1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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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창립 50주년 맞아 ‘비전 2030’ 발표…2030년 ‘매출 40조원 시대’ 목표
현대백화점, ‘ESG 경영위원회’ 설치…내년 안에 그룹 내 9개 상장사도 신설 예정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왼쪽)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왼쪽)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현대백화점그룹>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30’을 지렛대 삼아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올해 초 현대백화점그룹은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오는 2030년 ‘매출 4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게 핵심 목표다.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ESG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세대에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함께 내놨다.

‘ESG 추진협의체’ 신설 이어 ‘ESG 경영위원회’ 설치

현대백화점그룹은 향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환경(E)·사회(S) 분야 위주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ESG 경영으로 확대해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지난 10일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ESG 관련 주요 전략을 결정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사외이사 3명·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ESG 관련 실무를 담당할 사내 전담 부서도 구성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 추진협의체’를 신설하고, 부사장급 임원을 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협의체는 각 분야별 사내 ESG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은 위원회와 협의체를 통해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환경(E) 분야에서는 경영 이념인 ‘미션(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과 ‘비전(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 아래 ‘고객 생활 속 친환경 선도 기업’이라는 환경 경영 목표를 설정했다.

환경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포장재를 줄이는 ‘그린 서비스’ ▲생활 속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그린 프렌즈’ ▲환경에 이로운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그린 시스템’ 등 세 가지 친환경 경영 추진 영역을 선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사회(S) 분야는 임직원·고객·협력사·지역사회 등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배구조(G) 분야와 관련해서는 3년간의 배당정책을 수립해 공시하고 지배구조 규정의 명문화 등 주주 권익 보호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내 9개 상장사(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 등)에도 이르면 내년 안에 이사회 내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 ESG 전담 조직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는 희망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도 인정한 사회공헌활동…계열사 특성 살린 친환경 캠페인 ‘눈길’

현대백화점그룹은 1971년 창립 이후 반세기 동안 양적 성장과 함께 고객 및 사회와 선순환 하며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회사’를 ‘그룹 사업 목표상’으로 정할 정도로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기업은 규모가 작을 때는 개인의 것이지만 규모가 커지면 종업원 공통의 것이요, 나아가 사회·국가의 것이라고 생각해야한다’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창립 초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빛이 돼주는 회사’를 핵심 가치로 두고 자선 바자회 개최와 고객 참여 봉사단 운영 등 여러 공익사업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그룹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범위와 역할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이에 2006년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게 된다.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그룹 차원으로 체계화해 운영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한 것이다. 이후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찾아’라는 슬로건을 통해 시회공헌활동을 ‘아동복지사업’ 위주로 재편했으며, 2017년에는 사회공헌의 범위를 기존 아동 외에 여성으로 확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이러한 사회공헌 모델은 지난해 유엔(UN)의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되는 쾌거로 이어졌다. 공식 의견서는 54개의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회원국이 모인 전체 회의에서 합의된 결과를 명문화한 유엔의 공식 입장이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각 계열사 특성을 살린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며 유통업계의 ‘친환경 경영’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부터 고객으로부터 기부받은 헌 옷과 잡화를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재판매해 수익금을 초등학교 교실 숲 지원 사업 등에 기부하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2018년부터 고객이 수거를 신청하면 택배업체가 아이스팩을 가져가는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패션기업 한섬은 올해부터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섬유 패널)로 만드는 ‘탄소 제로(0) 프로젝트’를 각각 펼치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추구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진정성있게 유지하면서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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