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병영 내 성추행 피해자 고(故) 이모 중사의 분향소가 7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됐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모 중사는 지난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여러 차례 소속 부대에 신고했으나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군 내부 관계자는 성추행 사건에 대한 사후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이모 중사를 회수하는 등 2차 가해를 야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모식에 참석한 뒤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모 중사의 추모소를 찾아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조문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뿐만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리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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