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의 ‘뚝심 경영’ 아모레 부활 이끌다
서경배 회장의 ‘뚝심 경영’ 아모레 부활 이끌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6.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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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 딛고 1분기 ‘깜짝 실적’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 갖추기 위한 ‘엔진 프로덕트’ 전략 추진
서경배(왼쪽)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뚝심 경영’이 ‘아모레 부활’을 이끌었다.
서경배(왼쪽)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뚝심 경영’이 ‘아모레 부활’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뚝심 경영’이 침체됐던 아모레의 부활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를 딛고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서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1조3875억원의 매출과 19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91.1%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조2528억원의 매출과 189.2% 증가한 17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6.9% 증가한 8135억원의 매출과 44.7% 늘어난 1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해외 사업 매출은 4474억원으로 19.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23억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중국에서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며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뚝심 경영’ 해외 시장서 먼저 통했다

서 회장은 화장품에 집중하는 ‘뚝심 경영’으로 아모레퍼시픽을 일궈왔다. 서 회장의 경영 전략은 중국과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 문제, 코로나19 펜더믹 등 위기가 있을 때마다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독이 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뚝심 경영’은 계속됐다.

지난 1월 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모두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사는 올해 여러분 모두가 이 시대의 인재로 육성되는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하고 일함으로써 행복과 성취를 느끼며 성장하는 길을 뚝심을 갖고 닦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회장은 ‘Winning Together’라는 경영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 등 3대 추진 전략 계획을 밝혔다. 특히 각 브랜드의 주요 제품들을 육성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 전략을 내세웠다.

엔진 프로덕트 전략 대상 브랜드는 설화수 ‘자음생 라인’과 ‘윤조 에센스’, 라네즈 ‘퍼펙트 리뉴 라인’과 ‘네오쿠션’, 이니스프리 ‘블랙티유스앰플’과 ‘그린티 라인’ 등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제품을 리뉴얼하고 역량을 강화했다. 또 기존 오프라인 점포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이커머스와 제휴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도 역량을 쏟아부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해외 시장에서 먼저 터졌다. 지난 1분기 해외 시장 전체 매출이 20% 성장하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은 ‘3·8 부녀절’에서 ‘설화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선전하면서 전체 매출이 30% 중반 성장했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고, 면세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널 믹스가 개선되고 럭셔리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면서 화장품 부분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이 같은 경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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