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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GS리테일-홈쇼핑 통합법인, 업계 판도 바꿀 파괴력 있을까
GS리테일-홈쇼핑 통합법인, 업계 판도 바꿀 파괴력 있을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6.02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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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출범 앞두고 대대적 조직개편 및 인사
디지털머커스 역량 강화 합병 효과 극대화 노려
오는 7월 1일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 시너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오는 7월 1일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에 업계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GS리테일이 ‘디지털커머스 BU’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디지털머커스 역량을 강화해 합병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병 시너지 극대화 위한 조직 개편…‘디지털커머스 BU’ 신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5월 2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GS홈쇼핑과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법적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정식으로 합병한다.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합병 시너지와 미래성장을 위한 조직 개편개편과 인사를 지난달 31일 단행했다. 조직 개편의 큰 방향은 두 회사 비즈니스 영역을 3개 Business Unit(BU)으로 재편, 사업 영역별 BU의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3개 BU에는 기존 플랫폼 BU 외에 디지털커머스 BU, 홈쇼핑 BU가 추가됐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커머스 BU 신설이다. 이 조직은 두 회사의 디지털커머스 조직이 통합된 것이다.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달리살다, GS홈쇼핑의 GSSHOP 온라인 몰 등이 포함된다. BU장으로는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앞서 허연수 부회장은 임시 주총에서 “디지털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 니즈(Needs)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편의점사업부, 슈퍼사업부 등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인 플랫폼 BU는 기존과 동일하게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담당하고, 플랫폼 BU 산하 편의점사업부장은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이 새롭게 맡는다.

차별화 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TV, 데이터홈쇼핑 사업을 성장 목표로 하는 홈쇼핑 BU장은 김호성 GS홈쇼핑 사장이 담당한다. 또 신사업 조직은 전략본부 산하로 통합했으며, 전략본부장에 박솔잎 전무를 선임했다.

GS리테일은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주요 부문별 투자 규모는 ▲디지털커머스 강화 2700억원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 5700억원 ▲신사업 1800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편의점 11조4000억원 ▲홈쇼핑 4조9000억원 ▲수퍼 1조6000억원 ▲디지털커머스 5조8000억원 ▲기타 1조3000억원 등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소 무리한 목표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쟁사들은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픈마켓을 도입하고 있지만, GS리테일은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포(Market For)’를 정식 오픈해 자사의 전문몰을 강화한다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의 취급액은 지난해 기준 약 15조5000억원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인 네이버와 10조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진다. GS리테일이 2025년 목표 취급액인 2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5년 동안 매년 10%가량씩 취급액을 늘려야 하는 셈이다. 한때 이커머스 시장을 호령했던 이베이코리아도 지난해 취급액이 전년 대비 1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업계 “합병 시너지 기대”…잇따른 GS25 논란, 걸림돌 되나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이 큰 이슈인 만큼,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합병 파괴력이 얼나나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은 올해 업계 최대 이슈로 합병법인이 투자와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업계 전체가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 7월 예정인 GS홈쇼핑과의 합병은 물류, 상품 소싱 등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GS리테일의 펀더멘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너지 사업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고 투자 금액 및 타임라인 감안 시 단기간에 시너지가 가시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나, 가능성 자체는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연이은 논란에 휩싸인 점은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최근 ‘남성혐오’ 논란으로 인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나타나는 데다, 주먹밥 재료로 사용된 김치를 중국어로 ‘파오차이’라고 표기해 브랜드 이미지에 상처를 입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논란의 여파가 올해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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