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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mRNA’로 주목받는 진원생명과학, 16년 영업적자 마침표 언제 찍나
‘mRNA’로 주목받는 진원생명과학, 16년 영업적자 마침표 언제 찍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6.02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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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 주요 원료 플라스미드 DNA 공장 건설 중
진원생명과학의 플라스미드 DNA 신규 생산시설 조감도. 진원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의 플라스미드 DNA 신규 생산시설 조감도. <진원생명과학>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정부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해 기업·전문가그룹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DNA 기반 단백질의약품 개발 및 원료 위탁생산(CMO) 전문 기업인 진원생명과학이 주목받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 mRNA 백신의 주원료 중 하나인 플라스미드(Plasmid) DNA를 생산하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mRNA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mRNA 백신의 대규모 생산을 위한 기술 연구에 협력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정부 컨소시엄에도 두 회사가 함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에 6800평 규모의 플라스미드 DNA와 mRNA 원액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 공장은 현시점에서 세계 최대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이다. 플라스미드 DNA 수요가 급증한 지금 그 가치가 굉장히 높을 것이라는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은 2018년 미국 매소디스트 병원연구소(Huston Mesthodist Research Institute)로부터 mRNA 원액 생산 공정을 독점 라이선스인 했다. 이전 받은 원액 생산 공정을 몇 년간 최적화해왔으며 스케일업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한다.

오 연구원은 “mRNA는 바이오 업계의 메가트렌드”라며 “코로나19 백신은 mRNA의 엄청난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글로벌 mRNA 임상은 크게 늘어날 것이며 한국기업 중 mRNA 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관적으로 입는 기업은 진원생명과학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전신은 1976년 창업한 섬유기업 동일패브릭이다. 2005년 미국의 바이오기업이던 VGX파마가 인수했으며, 현재 최대주주인 박영근 대표가 VGA파마의 창업 멤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2011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주로 DNA 백신을 개발했고 mRNA 백신도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지카바이러스, 에볼라, 메르스 백신 등 각종 백신 개발을 진행한 바 있으며 NEJM과 같은 주요 학술지에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코로나19 DNA 백신(GLS-5310)의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미드 DNA 생산 공장 가치 이전 보다 높아져 매출 기대

박영근 대표가 회사 주식의 6.8%을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91% 이상의 지분을 소액주주들이 가지고 있다.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1조원에 이른다. 다만 2005년 바이오 사업을 시작한 이후 16년 동안 적자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415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mRNA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진원생명과학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mRNA 개발에 있어서 들어가는 비용 문제는 해결이 됐다고 본다”면서 “적자구조 문제에 대한 해결은 이번 플라스미드 DNA 생산과 mRNA 개발 관련 매출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의 리포트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이 현재 건설 중인 플라스미드 DAN·mRNA에 공장은 내년 상반기 시험가동 예정이다.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예상 연매출액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봐서 2024년 50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진원생명과학은 이보다 매출이 훨씬 클 것으로 내다봤다. 플라스미드 DNA 생산 미국 내 경쟁사인 Aldevron은 올해 여름 완공되는 신공장의 연 매출을 1조16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5000억원을 예상했던 것은 2019년으로 지금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는 설명이다. mRNA 관련 수요가 증가한 만큼 고객의 요청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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