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금융해외이익 1위 차지”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금융해외이익 1위 차지”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1.05.18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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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금융사 해외 총 세후이익 중 37%(7050억원) 점유 '독보적 질주'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현대캐피탈이 해외에서 발군의 실적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해외법인이 지난해 올린 당기순이익이 7049억원으로 2019년(4221억원)에 비해 67% 크게 늘어났으며, 자산 역시 1년 새 50조8184억원에서 11% 커진 56조4290억원으로 불어났다. 그 결과 한국을 포함한 현대캐피탈 전체 당기순이익(1조45억원)의 70%, 그리고 자산(86조8052억원)의 65%를 해외법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금융사들이 작년에 해외에서 벌어들인 세후 이익은 총 1조9000억원. 그중 37%인 7050억원을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캐나다, 브라질에 있는 현대캐피탈 해외법인들이 벌어서 2위와 두배 정도의 격차로 금융해외이익 1위를 차지했다”고 기염을 토했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의 SNS 이미지.현대캐피탈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의 SNS 이미지.<현대캐피탈>

본사 주도 해외 시장별 선제적 3단계 비상계획 가동 주효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코로나19 확산 등 전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법인 전체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통합적 전략을 마련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위기의 수준을 GDP성장률, 실업률, 가계소득 등 거시경제 지표에 따라 세분화 해 시장별 상황에 맞는 3단계 대응 전략을 구사하는 이른바 ‘비상 계획(contingency framework)’을 풀가동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비대면 거래 시스템도 기민하게 구축했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모든 해외법인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관리하기 위해 본사의 디지털사업본부의 개발 인력과 오퍼레이션 관리 인력을 적극 투입했다.

전화 상담 고객이 굳이 상담원과 연결하지 않고도 스스로 원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대화식 음성 응답(Interactive Voice Response·IVR) 시스템과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소한의 상담만 사람이 지원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챗봇을 도입했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현대캐피탈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배가했다. 먼저 리스 상품에 가입해 만기가 도래했는데 반납을 하면 새 차를 살 수 없는 고객은 기간을 ‘연장(extension)’ 해주고, 새로 가입하는 고객은 가입 후 3~6개월까지는 비용을 내지 않도록 ‘유예(deferral)’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용도가 낮아 자동차 금융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길을 열어주는 ‘구매 기회 제공 프로그램(Purchase Opportunity Program·POP)’도 개발했다. 일반 금융기관과는 달리 다양한 각도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는 ‘대체 심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서브프라임층 고객도 자동차 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단순한 위기가 아닌 이른바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을 준비하는 시기로 보고 완전히 달라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상품과 서비스, 판매 및 운영방식, 리스크 관리 등 비즈니스의 전 영역을 재정비했다. 그 효과가 막 나타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법인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본사가 주도가 돼 총체적 시각에서 글로벌 전략을 짜고, 해외법인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매개체로서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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