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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정호·구현모·황현식...이통 3사 CEO 신사업에 사활 걸다
박정호·구현모·황현식...이통 3사 CEO 신사업에 사활 걸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5.1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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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탈통신 가속화...사업 다각화로 1분기 매출 호조
CEO 경영철학 따라 새 먹거리 창출 각개약진
국내 이동통신 3사 CEO의 미래 먹거리 비즈니스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T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각 사>
국내 이동통신 3사 CEO의 미래 먹거리 비즈니스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T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각 사>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를 이끄는 수장들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지난 11일과 12일, 발표된 올해 1분기 실적은 그 어느 때 보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CEO들이 그간 신(新)사업을 공통 키워드로 꺼낸 만큼, 각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의 성과와 방향성이 담겼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3사 CEO들이 전통적인 이동통신 사업에서 한 발 더 나가 신산업을 키워드로 제시한 것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이유에서다. 

1분기 실적만 놓고 봤을 때 각 사 CEO들이 추진한 신사업 전략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1조1085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으며 각 사 모두 실적 개선 요인으로 신사업을 꼽았다.

이동통신 3사 CEO들이 성장 동력으로 삼은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일까. CEO들의 경영철학과 걸어온 길이 다른 만큼 신사업 전략도 가지각색이다.

구조조정·M&A 전문가 박정호 사장, 미디어·보안·커머스 주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꺼내든 신사업 전략은 미디어·보안·커머스로 압축된다. 이른바 뉴ICT로 일컬어지는 신사업 분야로 SK텔레콤은 어느 한 분야에 편중하지 않고 골고루 투자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하나의 사업 부문도 아닌 다양한 측면에서 사업 다각화 성과를 보이겠다는 자신감은 박 사장이 구조조정,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발굴 전문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인수를 진두지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비통신 분야를 일찌감치 파악해 5대(무선·미디어·커머스·보안·모빌리티) 사업부 체제를 갖췄다.

또 분사된 계열사들은 차례로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보안사업의 주축인 ADT캡스와 커머스사업 부문을 대표하는 11번가 등의 상장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원활한 상장을 위해 올해 초 사내에 IPO추진팀을 새롭게 구성, 상장전략 수립과 상장 요건 사전정비, IR 활동 등 상장 추진에 필요한 업무 전반을 담당케 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신사업 전략으로 과거 매출 집중도가 높았던 이동통신(MNO)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현재 60~70% 매출을 차지하는 이동통신 사업 부문에서 사업 성장 축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기획 전문가 구현모 사장, AI와 DX 앞세운 B2B사업 강화

11년 만에 KT 내부출신으로 CEO에 오른 구현모 사장은 ‘전략기획 전문가’란 평을 듣는 만큼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전환)를 앞세워 B2B사업에 집중해 매출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KT는 지난해 12월에 조직개편을 단행, B2B 및 AI·DX 조직을 강화했다. B2B사업을 맡은 기업 부문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재편하고 신수정 부사장에게 부문장을 맡겼다. 디지털전환 방안을 제시하는 데 IT 및 보안 전문가인 실무진을 중용,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AI 부문에서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KT는 AI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데, 지난달 부산광역시에서 KT ‘AI 호텔로봇’과 ‘AI 서빙로봇’, 국내 유일 호텔 전용 인공지능서비스 ‘AI 호텔’ 등 호텔 전용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가졌다.

KT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에서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공공기관과 일반 사무실 등으로 물류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C레벨 컨설팅본부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DX 부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AI와 DX를 토대로 한 B2B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5G 생태계 구성 황현식 사장, 스마트항만·디지털 헬스케어 주목

‘영업 전문가’로 평가받는 황현식 사장의 지휘 아래 신사업을 추진했던 LG유플러스는 5G를 기반으로 한 B2B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황현식 사장은 2019년 열린 5G 전파발사 1주년 행사에 PS부문장(부사장)으로 참석해 향후 5G 서비스 경쟁 선도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올해 3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도 5G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의 5G 활용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LG유플러스는 B2B사업 중에서도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 산업단지에 집중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5G 네트워크를 도입해 하역장비, 물류창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항만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가는 스마트·자동화 항만의 필수요소인 5G 기술을 부산에 도입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자동화 항만 시장은 연평균 25% 가량 지속 성장해 2024년엔 52억7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항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전망이다. 또 전주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들고 국내 대표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시와 울산시에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5G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다. 지난달 인지재활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엠쓰리솔루션과 손잡고 인지저하증 예방·관리솔루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엠쓰리솔루션이 전국 70여개 치매안심센터 등을 통해 서비스 중인 비대면 인지재활 프로그램 ‘배러코그’를 5G·인공지능·XR 등 ICT를 접목한 시니어 인지재활 서비스로 확대하고 디지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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