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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7:4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눈물의 사퇴 “자식에게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눈물의 사퇴 “자식에게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5.0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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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지 3주만이다. 홍 회장은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마약 투약 논란 등 일련의 사태를 언급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 국민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들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계신 직원, 대리점주 및 낙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태 수습을 하느라 이런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우리 직원을 다시 한번 믿어 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당일 남양유업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일축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효과 과장 논란이 일며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다시 큰 규모의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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