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미국서 집단면역 달성 가능성 없다고 판단”
“전문가들, 미국서 집단면역 달성 가능성 없다고 판단”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5.04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타임스 “변이 바이러스, 백신 거부감, 사람들의 이동 때문에 집단면역 달성 어렵다” 분석
4월 27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쓰지 않은 보행자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하며 야외 마스크 착용에 대한 지침을 완화했다.AP/뉴시스
4월 27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쓰지 않은 보행자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하며 야외 마스크 착용에 대한 지침을 완화했다.<AP/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미국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 달성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현지시각)자 1면 기사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과학자와 공중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일이 최소한 가까운 미래, 어쩌면 영원히 달성 불가능하다는 광범위한 의견 일치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백신이 나올 경우 집단면역을 달성해 코로나19를 근절할 수 있을 거라던 대유행 초기 전문가들의 판단에서 벗어난 것이다.

신문은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일부 미국인들이 백신 거부감을 보이는 데다 사람들의 이동 때문에 집단면역 달성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년 동안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계속 퍼지겠지만, 통제불능이 아닌 ‘관리가능한 위협’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게 최근 전문가들의 결론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당초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인구의 60∼70%를 집단면역의 기준으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전염력이 60% 더 강한 영국발 변이 등이 속출하면서 최소 기준선을 80% 이상으로 올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30%가량이 백신 접종을 여전히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설득해야 집단면역 기준을 달성할 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평균 90% 이상이 백신 주사를 맞더라도 집단면역을 달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지역사회 단위 전염 특성상 전국 평균이 높더라도 접종률이 낮은 마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이동으로 타 지역에 전파될 위험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가 계절성 질병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한두 세대에 걸친 장기 목표가 바이러스를 일반 감기처럼 전환하는 일이 될거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