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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적자 늪 탈출 정유업계 1분기 흑자 1조원…정제마진 3달러 돌파 ‘순풍’
적자 늪 탈출 정유업계 1분기 흑자 1조원…정제마진 3달러 돌파 ‘순풍’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5.0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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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깜짝 실적 기록한 정유업계 2분기 실적 전망도 ‘맑음’
에쓰오일 올레핀 하류시설(Olefin Downstream Complex, ODC).에쓰오일
에쓰오일 올레핀 하류시설(Olefin Downstream Complex, ODC).<에쓰오일>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정유업계가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딛고 올해 1분기 수익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급락에 시달렸던 흐름에서 벗어날 조짐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과 수요 증가로 인한 제품 판매 마진도 골고루 향상됐다. 각국 백신접종률이 늘어날수록 이동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유업계가 올해는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1조원 넘은 정유업계 흑자…2분기 실적 전망도 맑다

3일 기준 국내 정유업계 4사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실적을 발표한 곳은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2곳인데,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도 흑자가 예상돼 전체 흑자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오는 13일 실적발표를 앞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69억원이다. 지난해 5조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정유업계가 올해는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29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7일 잠정 발표했다. 2016년 2분기 이후 5년 만에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1조73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현대오일뱅크 또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5632억원에서 큰 증가를 보였다.

두 회사 모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액수가 컸다. 에쓰오일은 2850억원, 현대오일뱅크는 1500억원 정도의 재고평가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40달러대 수준이던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60달러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정유사들이 기존에 구입해 보유한 원유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재고평가이익이 많이 증가한 셈이다.

재고평가이익뿐 아니라 제품 판매 수익도 높았다. 휘발유와 등유, 경유 등 마진이 개선되면서 실질 마진도 높았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백신 배포 등의 여파로 자동차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휘발유 마진 개선 폭이 정제마진을 이끄는 추세다. 에쓰오일의 경우 재고평가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이 3442억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를 충분히 달성할 정도로 이익률이 높았다.

정유업계 훈풍은 2분기에도 이어질 조짐이다. 정제마진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다. 3일 증권업계가 추정한 4월 5번째 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3.2달러다. 지난해 3월 2번째 주 3.7달러 정제마진을 기록한 이후 13개월여만의 3달러대 정제마진이다. 정유업계에서 손익분기점 기준으로 삼는 기준인 4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정유업계는 올해 1분기에도 정제마진 회복 속도가 더뎠다. 1~3월 평균 정제마진이 배럴당 1.8달러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4월부터는 매주 0.3~0.4달러씩 정제마진이 회복되는 추세다.

박한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수요는 정유 본업에 대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지만 백신 보급이 현실화하면서 마진 개선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완전한 회복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가솔린을 필두로 한 마진 개선 및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윤재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이 1년 사이 최대치인 85.4%이고 재고 감소세도 뚜렷하다”며 “백신 접종 가속화로 미국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등유 수요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정유업체의 올해 2분기 호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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