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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건설·부동산 기업들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된 까닭
건설·부동산 기업들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된 까닭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5.03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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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지정 8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건설업종
부동산 가격 상승에 개발 비축지 덩달아 올라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된 반도건설 아파트 유보라 브랜드와 아이에스동서‧대방건설‧엠디엠 CI. <각 사>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개발을 위해 땅을 비축해둔 건설사들이 대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2021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총 71개이며 8개사가 신규지정 되고 KG가 제외됐다고 밝혔다.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 2284개보다 328개 증가했다. 해당 회사들은 5월 1일부터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게 됐다.

신규 지정 기업 중에는 건설‧부동산업에 속하는 기업이 절반에 이른다. 반도홀딩스, 아이에스지주, 대방건설, 엠디엠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증가를 비롯해 자산 증가와 자산 가치 상승, 회사 인수 등이 신규지정 이유다. 업종 특성상 부동산 개발을 위해 땅을 보유하는 특성으로 인해 자산 가치가 크게 올라 지정된 것으로 보인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40대 집단, 소속회사 1742개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대상이다. 호반건설이 신규지정 됐으며 대우건설은 매출 채권과 선급비용의 감소 등 자산 감소로 제외됐다.

반도‧아이에스‧대방‧엠디엠, 땅 얼마나 갖고 있나?

이번에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된 4개 기업의 토지는 임대를 하거나 공장으로 운영하는 유형자산과 주택용지 등 부동산 개발을 위해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재고자산으로 나뉜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반도홀딩스는 지주사 토지(1280억원)와 종속회사 중 하나인 반도건설(7159억원) 보유량만 더해도 8439억원에 이른다. 대방건설은 토지 보유량이 373억원인데 반해 관계사 대방개발기업이 재고자산으로 1259억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 중이다. 부동산개발업을 주로 하는 엠디엠은 핵심 계열사인 엠디엠플러스가 투자를 위해 보유한 용지가 9432억원에 이른다. 아이에스지주도 토지가 4197억원에 이르며 아이에스동서의 경우 콘크리트 사업을 영위해 공장부지 등이 포함된 유형자산이 5956억원에 이른다.

엠디엠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특성상 부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건설사들도 공공택지 등이 부족해 민간에서 땅을 사들인 부분이 토지 구입의 주요 이유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가격과 관련해서는 “공시지가가 올랐다고 해서 토지가 1년 안에 더 고평가 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시중의 유동성이 크게 증가해서 자산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지정 집단이 대폭 확대됐다”며 “공정위는 총 자산가치만 파악하기 때문에 신규지정 이유는 각 기업에 질문한 대답”이라고 말했다.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 및 제외 사유.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되면 어떤 제재 받나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으로 공정거래법에 따라 대규모 내부거래 등을 공시 및 신고 의무가 있다. 또 총수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받게 된다.

일감몰아주기 규제는 2014년 2월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총수일가의 사익 챙기기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는 총수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상장사와 20% 이상인 비상장사의 경우 규제대상이다.

지난해 12월 강화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말부터 상장사‧비상장사 동일하게 총수일가 지분이 20% 이상인 경우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이들 회사가 자회사 지분 50%를 초과 보유한 경우도 포함된다. 계열사 간 거래가 연 매출의 30%를 넘고 지배주주나 친인척 지분이 3%를 넘을 경우 증여세가 부과된다. 공정위가 일감을 몰아주어 지배주주와 친족주주가 이익을 증여받은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게 되면 소속회사 간 금융 거래가 제한되며, 상호출자를 비롯해 순환출자‧채무보증 등이 금지되고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이 추가 적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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