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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3:5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건희 회장 '인류의 건강한 삶' 철학, 코로나19 극복 마중물 되나
이건희 회장 '인류의 건강한 삶' 철학, 코로나19 극복 마중물 되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4.3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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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헌 명목 유산 1조원 중 7000억원 감염병 극복 위해 기부
의료분야 특별히 챙겼던 고인의 뜻 따라
1996년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IOC 위원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1996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IOC 위원 선서를 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지난 28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가족은 유산 중 1조원을 의료공헌 명목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중 5000억원은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2000억원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연구시설 건립·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 비용 등에, 나머지 3000억원은 어린이 소아암·희귀병 극복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총 1조원 중 7000억원이 감염병 극복을 위한 것이다. 코로나19로 감염병 대비가 절실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공고해진 데 따른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유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평소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라고 강조해 왔다.

고인은 또 의료분야를 특별히 챙겼다고 한다. 이 회장의 최대 관심 사업이 반도체와 병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삼성서울병원 건립은 선진국 수준의 병원을 만들겠다는 고인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었다. 병원 건립 비용으로 3300억원이 들었으며 1994년 개원할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출입구 벽면에는 “건강한 사회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삼성의료원을 설립했다”는 이 회장의 발언이 새겨져 있다.

유족들은 이 같은 이 회장의 평소 철학을 반영해 현재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감염병 극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고인의 유지를 따르는 것이라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은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었으나 진행이 더딘 상태다. 이 병원은 평소 감염병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확산했을 때 환자를 수용해 감염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다.

유족들, 정부와 감염병전문병원 사전 논의

현재 정부는 150병상 규모로 일반·중환자·고도 음압 병상과 음압 수술실, 생물 안전 검사실을 갖춘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세부 계획에 대해 정부와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기부금 중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과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감염병 대응 인프라로 사용된다.

정부 관계자는 “기부금이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구축이라는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족의 이번 감염병전문병원, 감염병 연구 시설 지원 등에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고인이 평소 생각했던 ‘의료공헌’에 가장 부합하는 결정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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