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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정우 포스코 회장, ‘ESG 경영’ 고삐 바짝 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ESG 경영’ 고삐 바짝 죈다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1.04.28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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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 선언 이어 “글로벌 지속가능성 흐름에 선도적 역할” 강조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기업시민’ 포스코가 ESG 경영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데 이어 올들어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경영 전반에 걸쳐 적극 반영시키고 있다.

‘기업시민’ 화두를 선점한 최정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ESG 경영에 대한 고삐를 바짝 잡아 당겼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3월 12일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관련 저탄소 정책과 안전·보건 등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이행사항을 집중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ESG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뜻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포스코>

포스코는 지난해 4월 펴낸 기업시민보고서에 국내외 관련 업계 벤치마킹과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의견 수렴 범위를 확대하고 GRI(국제 보고서 가이드라인),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테스크포스) 권고안,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기준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UN SDGs(지속가능발전 목표)를 고려해 회사가 직면한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작년 12월 13일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TCFD 권고안을 반영한 기후행동보고서(POSCO’s Dialogue for Climate Action)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포스코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단기 과제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개발 중인 다양한 저탄소 솔루션을 소개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저탄소 기술을 제시했다.

1단계로 에너지효율 향상과 경제적 저탄소 원료로의 대체를 추진하고, 2단계에서는 스크랩 활용 고도화와 CCUS 적용, 3단계는 기존 FINEX 기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해 궁극적으로 수소 환원과 재생에너지에 바탕을 둔 탄소중립 제철 공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Carbon Free 제철기술 개발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그룹’을 신설하는 등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사회 직속 ‘ESG위원회’ 신설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발족시킴에 따라 포스코는 환경, 안전·보건,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주요 정책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포스코의 이번 ESG위원회 출범 결정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가 ESG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ESG활동의 주요 정책 및 이행 사항 등을 적극 관리함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포스코는 최근 철강업에서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문제와 안전사고 이슈 등을 최고 경영층에서 엄중히 인식하고, 이사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2년전 최정우 회장의 취임과 함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포스코는 지난해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철강사 최초 ESG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해 오고 있다.

아울러 2019년 7월 전세계 철강회사 최초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ESG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2020년 1월에도 5억 유로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차 배터리 관련 그린펀드와 사회적 소외 계층 및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소셜펀드 등에 사용되고 있다.

2년 전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포스코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ESG 경영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포스코
2년 전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포스코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ESG 경영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포스코>

전세계 철강사 최초 ESG 채권 발행

포스코는 2018년 7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이듬해인 2019년 7월에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으로서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이어 2020년 8월에는 헌장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로 안내할 지도로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를 제정했다.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는 임직원들에게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데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도록 기획·재무, 생산, 마케팅, 구매, R&D 등 전사 업무를 총 13개의 모듈로 분류하고, 임원부터 직원들까지 참여한 토론을 거쳐 내용을 작성하고 수정해 현장의 언어로 모듈별 미션/사례/배경/가이드/요약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기업경영활동에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요 회사 투자기관 및 주주들의 ESG 정보 활용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ESG그룹’을 ‘기업시민실’내에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다.

포스코는 ESG를 ‘기업 경영활동을 점검하기 위한 렌즈’라고 생각하고 ‘ESG그룹’을 통해 업무 전반을 점검 중이다. ‘ESG그룹’은 글로벌 표준 및 대외 평가기준에 맞지 않는 업무 지침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그 내용과 수준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 또한 포스코가 추진하는 ‘기업시민활동’ 성과를 ESG 관점에서 대내외에 걸쳐 체계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 등 ESG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2019년 7월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ESG 채권은 환경친화, 사회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포스코는 친환경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그린본드(Green Bond)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소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소셜본드(Social Bond)를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lilty Bond)을 발행했다.

당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는 ESG채권 발행을 통해 에너지,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로 조달하는 자금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신사업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철강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활동 등 그룹 신성장, 친환경 사업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철강업계 최초 ‘책임 있는 광물 구매 연합(RMI)’ 가입

포스코는 공급망 ESG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 있는 광물 구매 연합(RMI, 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 가입했다. RMI는 책임광물 원산지를 추적조사하고 생산업체의 모니터링 및 인증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2008년 설립돼 현재 애플·테슬라·삼성전자 등 자동차와 IT 기업 380여 곳이 가입돼 있다.

RMI 가입으로 포스코는 RMI가 확보하고 있는 책임광물의 원산지 및 제련소 등 공급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책임있는 광물의 조달과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협의체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 정보공유 및 정례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내 사회적·환경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철강생산을 위해 주석과 텅스텐 합금철인 페로텅스텐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비판 받을 수 있는 행위를 한 공급사와는 거래를 제한한다는 원칙 아래 분쟁지역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RMI 가입을 통해 관리 범위를 ‘분쟁광물’에서 ‘책임광물’로 확대해 보다 책임감 있는 광물 구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철강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으며 그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비중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 23조원 규모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소재 양극재의 필수 원재료인 코발트와 같은 책임광물 구매에 대해서도 엄격히 모니터링과 공급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분석기관인 WSD로부터 1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또 S&P Global Platts의 Global Metals Awards에서 철강산업 리더십(Steel Industry Leadership)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철강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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